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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류현진!" 김경문 감독 극찬 "마운드 안 좋았는데 훌륭한 투수답게 깔끔 피칭" [오키나와 현장]

기사입력 2025.02.27 13:44 / 기사수정 2025.02.27 13:44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 2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 2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류현진의 오키나와 실전 등판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점검한 류현진은 총 24구를 투구, 최고 구속 142km/h를 마크했다. 등판 이후에는 불펜에서 20구를 더 던지며 투구수를 끌어올렸다.

연습경기를 마친 뒤 만난 류현진은 "아무래도 첫 등판이기 때문에 스피드보다는 제구랑 투구 밸런스였던 것 같다. 그 부분을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라갔다"면서 "제구랑 투구 밸런스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너무 만족스러운 첫 등판이었다"고 자평했다.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지난해와 비교하면 확실히 늦지 않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생활을 끝내고 고심 끝에 국내 복귀를 결정한 류현진은 2월 중순이 지나서야 한화 선수단에 합류했다. 연습경기 위주인 2차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도중에 합류를 하다 보니 시즌 준비가 급박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작년에는 2월 22일 선수단에 합류해 23일 곧바로 불펜피칭으로 45구를 던졌고, 이후 불펜피칭에서 60구를 소화한 뒤 3월 2일 라이브피칭에서 65구를 던졌다. 올해에는 1차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 등 어느 정도 실전을 마친 후에 오키나와로 넘어왔다.

류현진은 "너무 다른 것 같다"면서 "작년에는 이맘때 처음 야외에서 훈련을 시작해서 던지는 것도 그렇고, 뛰는 것도 그렇고 운동하는 데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올 시즌에는 1월부터 야외에서 준비했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다"고 설명했다.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 1회초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 2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6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 2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지난 시즌 중반 부임하며 작년에는 이맘때 류현진의 모습을 보지 못했던 김경문 감독도 류현진의 투구를 확인하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작년에는 류현진 선수가 이쪽(오키나와)으로 합류한 걸로 알고 있는데, 시즌이 끝난 뒤에 아쉬운 게 있었을 거다. (올해는) 처음 만났을 때 굉장히 몸을 잘 만들고 왔다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사실 마운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는데, 역시 훌륭한 투수답게 깔끔한 피칭 내용을 보여줬다"면서 "사실 안타 몇 개를 맞냐, 점수를 얼마 주냐는 지금 중요한 게 아니지 않나. 스피드를 신경 쓸 것도 아니다. 2이닝을 던지면서 제구도 잘 됐고, 던지는 모습에서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화는 전날 KT와의 경기에서 0-4로 끌려가다 7-6 역전승을 거두며 오키나와 연습경기 전적 3승1패를 만들었다. 김경문 감독은 "보완해야 할 점도 많이 나왔는데, 칭찬할 부분은 뒤에 있던 선수들이 나가서 지고 있는 경기를 역전시킨 부분이다. 우리도 조금 더 힘이 생기지 않았나 싶어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 감독ㅇ느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모두 활용하면서 시즌을 치러야 한다. 야구는 7~9회를 지켜야 하고, 또 역전해야 하고 이런 일들이 많이 생기니까 그 선수들이 강하면 우리도 더 강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연습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연습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연습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연습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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