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23일 대만 가오슝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11로 패했다. 특급 신인으로 평가받는 정현우가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10점 차 대패를 당했다. 그래도 소득이 있었다. '특급 신인' 정현우가 제 몫을 다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3일 대만 가오슝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CPBL)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11로 패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정현우가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뒤이어 박정훈(2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실점)-박주성(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3실점)-박윤성(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동규(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2실점)-김선기(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강진성이 2타수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테이블세터를 책임진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는 나란히 2타수 무안타로 세 번째 연습경기를 마무리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23일 대만 가오슝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11로 패했다. 특급 신인으로 평가받는 정현우가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23일 대만 가오슝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11로 패했다. 특급 신인으로 평가받는 정현우가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이날 키움은 푸이그(좌익수)-카디네스(우익수)-송성문(2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김건희(포수)-김동엽(지명타자)-여동욱(3루수)-김태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 중신과 0의 균형을 이어가던 키움은 4이닝 연속 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선발 정현우가 교체된 이후 불펜투수들이 3회말 2실점, 4회말 4실점, 5회말 2실점, 6회말 1실점으로 부진했다. 키움은 8회초 전태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따라붙지 못하면서 10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역시나 정현우다. CPBL 팀을 상대로 선발 중책을 맡은 정현우는 2이닝 동안 타자 7명을 상대했으며,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34개 중 스트라이크는 21개였고, 직구 최고구속은 147km/h가 찍혔다.

키움 히어로즈가 23일 대만 가오슝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11로 패했다. 특급 신인으로 평가받는 정현우가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가 23일 대만 가오슝 핑동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11로 패했다. 특급 신인으로 평가받는 정현우가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는 덕수고등학교 시절부터 완성형 좌완투수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9월 진행된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의 부름을 받았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구단이 오랜 기간 지켜본 좌완"이라고 정현우를 평가했다.
키움 퓨처스팀인 고양 히어로즈에서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한 정현우는 지난 17일 1군 캠프에 합류했다. 다만 첫 실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0일 중신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정현우는 두 번째 실전 등판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구단을 통해 소감을 전한 그는 “지난 경기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투구 내용을 복기해 보며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곰곰이 되짚어봤다"며 "쉬는 날에도 보완점을 고민하면서 두 번째 등판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는 변화구 컨트롤과 초구 스트라이크, 빠른 승부라는 목표를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계획대로 피칭을 한 것 같다”며 “아직 구속이 완전히 올라오진 않았지만, 지금은 경기 감각을 찾으며 단계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즌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은 25일 오후 2시 핑동 야구장에서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네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도 히어로즈 공식 유튜브 채널과 라이브 플랫폼 ‘SOOP’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