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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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만 수십억원"…류준열, 가족법인 '풀대출'로 빌딩 투자 '재조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3.11 07:19 / 기사수정 2026.03.11 07:19

명희숙 기자
배우 류준열
배우 류준열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류준열의 가족 법인이 강남 빌딩 투자로 수십억 원대 시세 차익을 거둔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8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차은우, 이하늬, 황정음 등 연예인들의 1인 기획사 실태를 조명했다. 류준열 역시 가족 법인을 통해 강남 역삼동 소재 한 빌딩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해당 빌딩을 찾았고,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이 건물은 2022년 약 150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매도인은 ‘딥브리딩’이라는 법인으로, 류준열이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또한 류준열 모친이 대표이사로 있는 가족 법인으로 알려졌다.

딥브리딩은 2020년 해당 건물을 약 58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 단장을 거쳐 매각하면서 약 2년 만에 상당한 규모의 시세 차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레이트’ 측은 매입 과정에서 대출 비중이 컸다는 점도 조명했다. 딥브리딩은 매입가의 약 80% 수준인 48억 원가량을 금융권 대출로 조달했다. 실제 투입한 금액은 약 10억 원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통상 법인 명의로 상업용 건물을 매입할 경우 개인보다 대출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지적이다.



한 전 은행 지점장은 인터뷰에서 “개인사업자는 평가를 한다. 그런데 법인은 안 해도 된다”며 “대출 이자도 법인의 손비(손실과 비용)로 인정받는다. 그런 분들은 대부분 대출 80%까지 받는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트’는 이를 두고 ‘빚투’로 부를 키우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배우 황정음과 이병헌을 예로 들었다. 배우 황정음은 가족 법인 명의로 35억 원가량을 대출받아 서울 신사동 소재 빌딩을 매입한 뒤 3년 7개월 만에 50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병헌 역시 2018년 법인 명의로 서울 양평동 소재 빌딩을 260억 원에 매입해 3년여 만에 100억 원대 차익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이병헌은 약 170억 원을 대출받았다. 이병헌은 2022년에도 서울 옥수동의 한 빌딩을 240억 원에 매입했는데, 당시 대출액은 19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준열 측은 2022년 빌딩 투자 사실이 알려진 뒤 “개인 수입 관리를 위해 개인 법인을 설립했다”며 “친구들과 건물을 지어 의류 사업을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보류돼 건물을 매각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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