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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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차익만 수십억원"…류준열, 가족법인 '풀대출'로 빌딩 투자 '재조명'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3.11 07:19 / 기사수정 2026.03.11 07:19

배우 류준열
배우 류준열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류준열의 가족 법인이 강남 빌딩 투자로 수십억 원대 시세 차익을 거둔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8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차은우, 이하늬, 황정음 등 연예인들의 1인 기획사 실태를 조명했다. 류준열 역시 가족 법인을 통해 강남 역삼동 소재 한 빌딩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해당 빌딩을 찾았고,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이 건물은 2022년 약 150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매도인은 ‘딥브리딩’이라는 법인으로, 류준열이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또한 류준열 모친이 대표이사로 있는 가족 법인으로 알려졌다.

딥브리딩은 2020년 해당 건물을 약 58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 단장을 거쳐 매각하면서 약 2년 만에 상당한 규모의 시세 차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레이트’ 측은 매입 과정에서 대출 비중이 컸다는 점도 조명했다. 딥브리딩은 매입가의 약 80% 수준인 48억 원가량을 금융권 대출로 조달했다. 실제 투입한 금액은 약 10억 원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통상 법인 명의로 상업용 건물을 매입할 경우 개인보다 대출이 비교적 수월하다는 지적이다.



한 전 은행 지점장은 인터뷰에서 “개인사업자는 평가를 한다. 그런데 법인은 안 해도 된다”며 “대출 이자도 법인의 손비(손실과 비용)로 인정받는다. 그런 분들은 대부분 대출 80%까지 받는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트’는 이를 두고 ‘빚투’로 부를 키우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배우 황정음과 이병헌을 예로 들었다. 배우 황정음은 가족 법인 명의로 35억 원가량을 대출받아 서울 신사동 소재 빌딩을 매입한 뒤 3년 7개월 만에 50억 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병헌 역시 2018년 법인 명의로 서울 양평동 소재 빌딩을 260억 원에 매입해 3년여 만에 100억 원대 차익을 본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이병헌은 약 170억 원을 대출받았다. 이병헌은 2022년에도 서울 옥수동의 한 빌딩을 240억 원에 매입했는데, 당시 대출액은 19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준열 측은 2022년 빌딩 투자 사실이 알려진 뒤 “개인 수입 관리를 위해 개인 법인을 설립했다”며 “친구들과 건물을 지어 의류 사업을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이 보류돼 건물을 매각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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