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김영희가 노래 강사로 변신한 깜짝 근황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노래 강사가 발굴한 스타들이 출연했다.
이날 노래 강사 박미현은 "노래 강사계의 시조새, 지금도 일주일에 15군데 이상 노래 수업과 특강과 방송까지" 진행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신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유재석의 부캐인 '유산슬', 조영구, 농구감독 허재의 스승이라고 밝혔다.
이에 MC 김재원은 "사실 유산슬이 제자라는 걸 밝히는 건 도움이 되지만 조영구씨거 제자라고 밝히는 건"이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박미현은 "(최근 조영구 씨가) 아주 많이 늘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의 제자로 소개된 김영희는 "저는 조영구 씨랑 똑같이 생각하시면 안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저는 개그도 개그지만 노래 강사님의 길이 궁금해서 박미현 선생님 영상을 자주 찾아봤고 우연히 타 방송에서 대기실을 같이 쓰면서 '이건 운명이다'해서 제자로 받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지도사) 과정을 밟아서 오늘은 노래 강사로 나왔다"고 말하며 노래지도사 자격증을 공개했다.
MC 김재원은 "김영희의 노래교실을 보여달라"고 부탁했고, 김영희는 짧게 노래교실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하 5층까지 가야 한다"며 과도한 저음을 요구했고, 이에 출연진들은 무대에 나온 김영희를 저지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어 MC 김재원은 "제가 보기엔 (김영희 씨가) 조영구 씨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고,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김영희는 2008년 OBS 1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2009년 MBC 18기 공채 개그맨, 2010년 KBS 25기로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된 바 있다. 그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두분토론', '봉숭아 학당' 등을 통해 다수의 유행어를 발굴하기도 했다.
사진=KBS '아침마당'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