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와 그의 어머니가 '유퀴즈'에 동반 출연했다.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공식 채널에 '35년 간의 육아일기?! 어머니 김선희 씨가 밝히는 키의 어린 시절 그리고 숨겨둔 아카이브 대공개'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예고편 속 키는 어머니와 다정하게 팔짱을 낀 채로 '유퀴즈'를 찾았고, 유재석은 "연에계 만능열쇠 샤이니 키와 그를 키워낸 위대한 어머니 김선희 씨입니다"라고 두 사람을 소개한 뒤 반갑게 맞았다.
최근 키의 어머니는 36년 동안 일한 병원에서 간호과장으로서 업무를 마쳤고, 아들 키가 어머니의 마지막 출근길을 함께해 훈훈함을 자아냈던 바 있다.
이날 키는 "결혼 생활에 육아를 하면서 간호사로 3교대 근무를 하셨다"고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고,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키가 태어난 1991년부터 최근가지 꼼꼼하게 작성한 육아일기를 본 유재석은 깜짝 놀랐다.
김선희 씨는 "어릴 때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웠는지를 되돌아보면서 또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키는 "그룹은 잘되고 있는데 제 존재감은 없다고 느껴졌다"는 고민을 털어놨고, 김선희 씨는 "기범이(키 본명) 5살 때 생사기로에 있었다"고 고백해 무슨 일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당시 어렸던 키가 엄마를 챙겼던 모습 역시 모두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이때 조세호는 "그럴 때 항상 아버지도 같이 계시죠? 서운하실 것 같다"라고 질문했고, 빵 터진 키는 "많은 분들이 가끔 오해하신다"면서 아버지와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키는 대표곡 중 하나인 '링딩동' 춤을 추더니 "이렇게 춤을 보여준 게 처음"이라며 민망해했지만, '링딩동' 광팬인 유재석의 호응을 받았다.
말미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키는 "싹 다 잃어도 돌아갈 가족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키와 그의 어머니 김선희 씨의 이야기는 오는 12일 오후 8시 45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