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구준엽이 갑작스럽게 아내이자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가운데, 가짜뉴스로 고통받고 있다.
지난 5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구준엽! 아내와 사별 막을 방법 없었나? 구준엽 사주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역술가 A씨는 "구준엽 사주가 마누라가 죽을 수밖에 없는 사주지만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며 "구준엽이 교만했다. 예쁘고 어린 아내가 아프면 여기저기 물어봤어야 했다. 구준엽이라면 저명한 스님, 신부님 등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을 텐데 물어보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역술가는 "사람을 시기하는 신이 있다. 예쁜 여자와 결혼했으면 혹시 나쁜 것이 있나 (알아봤어야 했다)"며 "사주에 문제가 있으면 나쁜 액을 막고, 소멸하려는 연구를 해야 했는데 전혀 노력을 안 했다"고 힐난했다.
앞서 역술가 A씨는 지난 2023년 구준엽의 사주풀이를 하며 아내와 사별할 사주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구준엽씨 관상을 보고 '결혼을 하면 사별을 해야 하는데' 했다. 사주를 봤더니 이별보다 사별을 할 수 있는 사주더라"라고 했고, 故 서희원의 사망이 알려진 뒤 재차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구준엽이 아내를 떠나 보낸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마치 故 서희원의 죽음이 구준엽의 책임인 듯한 발언을 문제가 된다는 지적. 실제 누리꾼들도 "역술가님 선 넘으셨어요", "지금 사별한 사람한테 그런 말 하시면 안되죠", "이때다 싶어서 자극적 발언 진짜 너무하네" 등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화권 매체를 중심으로 서희원의 유산 상속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가짜뉴스까지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서희원과 구준엽이 한국에서만 혼인신고를 하고 대만에서는 하지 않아 상속이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가짜뉴스 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준엽은 직접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故 서희원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고인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구준엽과 20년 만에 재회해 결혼했으나, 결혼 3주년을 얼마 앞두지 않고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5일 일본에서 고인의 유해가 대만으로 이송됐고, 구준엽과 동생 서희제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희원,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