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3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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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시킨 감독, 큰소리 쳤다! "토트넘, 빅클럽 아냐…위험 감수할 용기도 없었어"

기사입력 2026.02.13 01:26 / 기사수정 2026.02.13 01: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도 팀을 떠나야 했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친정팀을 향해 "토트넘은 빅클럽이 아니다"라며 신랄한 독설을 쏟아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이 빅클럽이 아니라고 말했다. 후임 감독이었던 토마스 프랭크가 경질된 후 전 토트넘 감독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팟캐스트 '스틱 투 풋볼'에 출연해 토트넘의 소극적인 투자와 모순된 구단 운영 실태를 폭로하면서 이 같은 발언을 꺼냈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경기장과 훈련 시설을 지었지만, 지출 규모와 임금 구조를 뜯어보면 결코 '빅클럽'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이적시장 비화를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부임 첫해 5위를 기록한 뒤, 우승 경쟁팀으로 도약하기 위해 페드로 네투, 앙투안 세메뇨, 브라이언 음뵈모, 마크 게히 같은 즉시 전력감 영입을 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우리가 5위에서 4위, 3위로 올라가려면 과감한 투자가 필요했지만, 구단은 자금 부족을 이유로 도미닉 솔란케와 10대 유망주 3명만을 안겨줬다"며 "그 10대들은 훌륭한 유망주지만, 그들만으로는 순위를 뒤집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비교하며 토트넘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아스널은 선수가 필요할 때 데클런 라이스에게 1억 파운드(약 1962억원)를 쏟아붓는다. 하지만 토트넘 역사상 그런 투자를 본 적이 없다"면서 "구단은 겉으로는 '우리는 빅클럽 중 하나'라고 말하지만, 내 경험상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의 상징적인 슬로건인 '용감한 건 행동하는 것(To Dare Is To Do)'에 대해서도 "구단의 행동은 모토와 정반대"라고 비웃었다.



다니엘 레비 전 회장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포스테코글루는 "레비의 전략 덕분에 새 경기장은 얻었지만, 그는 늘 안전한 길만 택했다"며 "진정한 승리를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 토트넘은 그럴 용기가 없다. 그것이 그들이 깨닫지 못한 부분"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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