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불후의 명곡' 김병현이 어마어마한 연금 액수를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은 '2025 신년기획 3탄 : 제2의 인생 특집'으로 꾸며져 이영하, 고명환, 이건주, 이켠, 김병현, 김정화가 출연했다.
이날 김병현은 "99년도에 메이저리그에 입단, 야구는 30년 했다. 지금은 CEO와 방송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찬원은 "당시 연봉 신기록이었다더라"라고 묻자 김병현은 "아마추어 계약금으로는 아직까지 깨지지 않았다"라며 구체적인 연봉 액수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쑥스러워했다. 김준현은 검색을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237억, 2천만 불"이라고 찾아냈다.
또 이찬원이 "메이저리그에서 일정 경기 이상 뛴 분들은 연금이 나온다"라며 "매년 2억이라던데 맞나"라고 하자, 김병현은 "지금은 1억 좀 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요식업 CEO로 지금,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하자 "야구 선수를 했을 때는 초엘리트 코스를 밟았기 때문에 대접받고 살았다. 그러나 요식업계는 엄청난 고생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현은 "있는 돈을 까먹을 지경이다"라며 김병현의 가게 폐업 소식을 언급했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아이가 양재에 있다"라고 새로 창업했음을 밝혔다.
이야기를 듣던 이켠은 "저도 해가 바뀔 때마다 또 다른 벽에 부딪힌다. 쉽지 않은 것 같다"라며 CEO로서 공감했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김정화 역시 "카페, 요식업 등 사장님들은 아실 거다. CEO라기보다는 자영업자다. '아프니까 사장이다'라고 하는데 그 중 한 명일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무속인이 된 이건주에게 김병현은 "남들이 하지 말라는 일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닌지 궁금하다"라고 물었고, 이건주는 "형님은 어차피 남의 말 안 듣는다. 하지 말라고 해도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해야 한다"라고 일침했다.
김병현은 놀라워하며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게 모두가 말리더라. 어려운 사업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계속 끌렸다"라고 말했다. 이건주는 "형님이 고집이 세다. 사업 초반은 어려울 수 있으나 잘 될 사업이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K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