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5 22:55
스포츠

美 NBC "이정후, 살다 살다 저런 홈런 스윙은 처음!" 경악 수준…LEE 15초 만에 홈 쇄도→다저 스타디움, 한국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에 물들다

기사입력 2026.05.15 21:52 / 기사수정 2026.05.15 21:5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다저 스타디움을 뒤흔든 폭풍 질주로 현지 중계진마저 충격에 빠뜨렸다. 

미국 현지 중계방송사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이정후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장면이 나오자 연신 감탄을 쏟아내며 "믿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전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침묵 속 팀의 0-4 패배를 막지 못했던 그는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사구 1득점 2타점 활약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압권은 5회초였다.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끌려가던 2사 1루 상황,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에밋 시핸과 맞붙었다.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타석 초반부터 "어디 한 번 관중석 쪽으로 넘겨볼까 하고 생각하고 있겠죠"라며 이정후의 장타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승부는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중계진은 "몸쪽 낮게 떨어지는 브레이킹 볼을 노리고 있었는데 시핸이 바깥쪽 꽉 차는 직구를 무릎 높이로 찔러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정후는 3구째 들어온 시핸의 94.8마일(약 152km/h)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쳤다.



타구는 좌측 라인 안쪽에 절묘하게 떨어진 뒤 펜스를 맞고 크게 튀어나갔고,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타구 처리 과정에서 크게 흔들렸다.

순간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의 목소리 톤도 완전히 달라졌다. 중계진은 "반대 결로 밀어 쳤고! 페어볼! 좌익수 에르난데스 옆을 빠져나간다!"라고 외쳤고, 이어 "발 빠른 선행 주자가 득점한다. 그리고 이정후가 홈으로 내달린다! 세이프!"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곧바로 "2대2 동점"이라고 외친 중계진은 잠시 후 "저건 홈런으로 기록될 수도 있겠다"라고 반응했고, 공식 기록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정리되자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다! 믿을 수가 없다"고 감탄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다저 스타디움 원정에서 기록한 역대 최초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기도 했다.

특히 리플레이 장면에서는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중계진은 "살다 살다 저런 홈런 스윙은 처음 본다. 정말 처음"이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좌익수 라인 선상으로 타구를 절묘하게 밀어쳤고, 공이 담장을 맞고 튕겨 나오면서 에르난데스를 크게 벗어났다. 이건 홈런이 맞다"고 평가했다.



이정후의 주루 플레이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중계진은 "이정후의 득점 장면을 다시 보자. 베이스를 빠르게 지나쳐 질주했다"고 설명했고, 이후에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맙소사, 2대2 동점이다. 타구에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고 거듭 감탄했다.

홈런 직후에는 충격을 받은 다저스 선발 시핸의 반응도 조명됐다.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 중계진은 "시핸이 마운드에서 비틀거릴 정도로 완전히 흔들리고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홈런은 이정후의 개인 통산 빅리그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베이스를 한 바퀴 돌 때까지 걸린 시간은 단 15초에 불과했는데, 왜 자신이 '바람의 손자'로 불리는지를 증명한 폭발적 질주였다.



이날 이정후를 제외한 팀 타선이 침묵하며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에 2-5로 패했지만,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만들어내며 다저 스타디움 한복판에서 자신의 스피드와 야구 센스가 얼마나 위협적인 무기인지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