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1.13 10:32 / 기사수정 2025.01.13 10:3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사내 괴롭힘 및 성희롱 의혹을 받는 L 전 부대표의 고용노동부 신고에 깊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조선비즈는 민희진이 L 전 부대표의 고용부 신고에 개입, 성희롱 사건에 대해 최초 조사뿐만 아니라 재조사에도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L 전 부대표는 하이브로부터 민희진과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설계했다는 의혹과 함께 어도어 전 직원 A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조선비즈가 공개한 두 사람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에 따르면, 민희진은 L 전 부대표에게 사건 재조사를 진행하는 하이브와 어도어 경영진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라고 전했다.
민희진이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A(피해자) 신고에 대한 맞대응이기도 했고, 둘 다 공정하게 조사하라는 무언의 압박"이라고 조언하자, L 전 부대표는 "말씀 들어보니 신고하는 게 의미 있겠다. 효력을 발생시키려면 (회사에) 좀 붙어있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희진은 "휴가와 병가를 적절히 쓰면서 신고하고 9월만 좀 버텨보라. 오늘 빨리 신고해"라고 했고, 실제로 L 전 부대표는 휴가, 병가를 사용하며 재조사 일정을 지연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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