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11.12 17:30

(엑스포츠뉴스 용산, 윤채현 기자)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박신양이 연기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12일 오후 용산 CGV에서는 영화 '사흘'(감독 현문섭)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를 비롯해 현문석 감독이 참여했다.
영화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동안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우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 의식을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호러 영화다.
이날 박신양은 올초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당분간 연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이에 은퇴 여부에 이어 추후 연기 활동에 귀추가 주목됐다.
이에 관해 묻자 박신양은 "연기를 그만둔다고 한 적 없다"라며 '은퇴 논란'을 일축시켰다. 그는 "그림을 그린다는 게 연기를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필연적으로 그런 질문을 받게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기랑 그림은 똑같은 행위다. 근데 그걸 집에서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전달되도록 표현한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 연기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비교적 무겁지 않게 소통하고자 하는 거라면 그림은 온전히 한 작가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것"이라며 연기와 그림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그림은 연기에 비해 좀 더 광대한 범위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둘 다 흥미로운 분야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쉽지 않지만 그래도 골라보자면 그림이 더 좋다"라며 화가 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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