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1 17:03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체조의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1, 러시아)가 세계선수권 3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카나예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제31회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후프(29.300)와 볼(29.275) 종목의 점수를 합산한 58.575점으로 중간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듬체조 팬들에게 카나예바는 낯선 존재가 아니다. 카나예바는 지난 6월 초에 국내에서 열린 '리듬체조 갈라쇼'에 출연해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카나예바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부분에서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FIG에서 매긴 리듬체조 세계랭킹 순위에서 카나예바는 5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월드컵시리즈에 3번 밖에 출전하지 못해 랭킹 포인트에서 뒤쳐졌다. 카나예바의 기세에 밀려 '만년 2인자'에 머물고 있는 다리아 콘다코바(20, 러시아)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카나예바는 5월 중순, 포르투갈 포르티마오에서 열린 월드컵 시리즈에서 곤봉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이 실수로 인해 1위 자리를 콘다코바에게 내주고 말았다. 카나예바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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