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무사 1루 SSG 이지영이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포수 이지영이 이적 이후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이지영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5차전에 7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지영은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의 초구 145km/h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20m. 이지영의 시즌 첫 홈런으로,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었던 2022년 8월 24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 이후 631일 만의 홈런이다.
지난 시즌 이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이지영은 올해 1월 12일 원소속구단인 키움과 계약기간 2년, 총액 4억원에 계약한 뒤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 이지영은 올 시즌 초반 팀의 주전 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한편 3회말 최지훈의 1타점 3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한 SSG는 4회초 현재 삼성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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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