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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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강하다…'남은 인생 10년'으로 증명한 독보적 경쟁력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4.17 20:3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또 한 번 해냈다.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배급 바이포엠)이 박스오피스에서 범상치 않은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 분)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가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를 담고 있다. 

17일 바이포엠스튜디오 관계자는 "'남은 인생 10년'은 개봉 주 7만 관객을 동원하며 일주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현재 누적 관객수 33만명을 기록하며 앞선 로맨스 흥행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보다도 더 빠르게 흥행 속도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바이포엠은 로맨스 영화 흥행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배급을 맡아 개봉과 재개봉을 거치며 120만 명에 가까운 국내 관객을 모으는 등 센세이션한 흥행 결과물을 만들어낸 바 있다. 

해당 작품은 일본 로맨스 영화의 대표작인 '러브레터'에 이어 흥행 2위를 기록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남은 인생 10년'의 잔잔한 흥행 돌풍에는 바이포엠의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시스템을 변화하는 관객들의 니즈와 시대의 요구에 맞게 활용하며 과부화된 콘텐츠 시대에 독보적인 경쟁력이 근간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더욱이 해당 영화는 2022년 3월 일본에서 개봉했던 영화로, 올해 4월 바이포엠이 독점 배급을 맡아 재개봉하며 이전 국내 개봉 당시 누적관객수 13만명 보다 더 많은 관객들이 몰리며 흥행을 이끌고 있는지라 더욱 주목을 끈다. 



바이포엠은 뉴미디어 기반으로한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뿐만 아니라 OST 제작, 출판 사업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입지를 다져왔다. 

또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자회사 간의 유기적 시너지를 발휘하며 영화 개봉 시기에 앞서 코사카 루카의 동명의 원작 소설 '남은 인생 10년'을 출간했다. 

더불어 휘인의 '장마'를 비롯해 DK(디셈버)의 '영원', 김필의 '백야', 폴킴의 'Little Star', 10CM의 '티라미수 케익' 등 OST를 발매하여 재개봉 신드롬의 힘을 보태고 있다. 

'남은 인생 10년'은 1020대 여성들을 타켓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CGV에 따르면 여성 관객의 비율이 59%, 10대 20.5%, 20대 32.6%, 30대 15.7%, 40대 16.8%, 50대 14.4%로 분포되어 있다. 

이는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10~30세대가 좋아하는 음악과 스토리, 먹고 즐기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바이포엠의 'MZ픽' 감성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뉴미디어 시대에 맞는 전략적 마케팅과 공격적 투자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포엠이 이뤄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더불어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새로운 로맨스 흥행 신화를 이뤄낼지 최종 스코어에도 기대가 쏠리는 바다.

사진=바이포엠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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