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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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NO, 개미지옥"…이홍기, '116만' 박수 부른 희귀병 고백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7 06: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밴드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화농성 한선염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흐린 눈의 광인' 특집으로 꾸며져 남규리, 이홍기, 조권, 정이랑, 윤수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현무는 이홍기에게 "화농성 한선염 캠페인을 찍었는데 영상 조회수가 116만회"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홍기는 "사실 종기라는 단어가 익숙한 용어지만 혐오스럽지 않나.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정식 명칭이 생겼다"고 알렸다.

이어"이게 완치가 없다. 치료해도 개미지옥처럼 재발한다. 많은 분들이 앓고 계시지만 사람들이 비웃을까봐 얘기 못하는 것"이라며 "저는 실제로 겪고 있으니까 캠페인 제의가 들어왔을 때 하고 싶다고 했다. 이걸 찍고 나서 많은 분들에게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시절, 엉덩이에 주먹만한 크키로 발병했다는 이홍기는 "'스타킹' 녹화도 저 혼자 못 나간 적도 있다. 앉을 수가 없어서. 콘서트가 취소된 적도 있다"며 "그런 경험들을 이야기하면서 캠페인을 찍었다. 창피한 일이 아니라 당당하다. 유튜브 채널 이름도 옹기종기로 지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이홍기는 유튜브 채널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에 출연해 화농성 한선염 인식 개선
캠페인에 참여했다. 

화농성 한선염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 질병으로, 주로 엉덩이나 사타구니, 겨드랑이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결절을 유발한다. 그러나 국내에 1만여 명 정도만 앓고 있고 인지도가 낮아 제대로 된 진단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홍기가 참여한 이 캠페인은 증상은 있지만 적절한 진단,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에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질환으로 신체·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당시 이홍기는 "여벌 팬티를 들고 다닐 정도로 심각했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이홍기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종기 수술을 8번했으며,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종기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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