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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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김보민 "히딩크 아니었다면 결혼 못해…감독님 덕분" (아침마당)[종합]

기사입력 2024.04.09 09:2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남일, 김보민 부부가 히딩크 덕에 결혼했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2002 월드컵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2002 월드컵에서 히딩크와 함께 했던 김남일과 그의 아내 아나운서 김보민, 아들 서우가 출연했다. 김남일은 "제 아내와 아들을 감독님께 인사 시키고 싶어서 데리고 나왔다"고 알렸다. 

히딩크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게 됐다는 김보민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뵌 적은 있는데 제가 김남일 선수의 아내인지는 모르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들 서우는 긴장해 말을 더듬었고, 김남일은 "오늘 방송 나온다고 하니까 어제 잠을 못 잤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날 김보민은 히딩크 덕에 김남일과 결혼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히딩크가 2002 월드컵 당시 김남일을 발굴했기 때문. 



그는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감독님과 저의 공통점이 있는 게 퍼즐의 조각, 김남일 선수를 찾고 마지막 퍼즐 조각을 찾았다고 하셨는데 저도 인생 결혼이라는 퍼즐의 조각을 김남일 선수로 맞췄다. 한 가정을 만드는 데에 일조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히딩크는 "중매를 선 게 아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남일은 "100% 인정한다. 제가 무명이지 않았나. 월드컵이 끝나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고 아내와 만날 수가 있었다. 다 감독님 덕분이다. 감독님 덕에 제가 가정을 꾸릴 수 있었고, 아들까지 낳았다. 모든 게 감독님 덕분"이라고 김보민의 말에 동의했다. 

아들 서우도 "감독님 덕에 아빠가 월드컵에 나갈 수 있었고, 감독님 덕분에 엄마 아빠가 만나서 제가 태어났다"는 말로 히딩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김남일은 "제 인생이 감독님을 만나기 전후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정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도 감독님 덕분이고. 정말 감사하다. 평생 감독님한테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KBS1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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