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2:29
사회

코갤 vs 2ch 사이버 전쟁 예고, 日네티즌 "축구에 지더니 화풀이?"

기사입력 2011.08.12 17:18 / 기사수정 2011.08.12 17:18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코갤(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와 2ch(2채널)간에 사이버 전쟁이 벌어지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이 일고 있다.

15일 코갤에는 일본 네티즌들이 한국을 비난 하는 내용의 글이 도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코갤에서도 광복절에 일본에 대응 공격을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ch'은 한국에 대한 비하 글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곳으로 이른바 '넷우요(인터넷 우익)'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인터넷 카페 '넷테러 대응연합'은 광복절에 '2ch'를 공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식을 접한 2ch의 일본 네티즌들은 한 발 물러나 관망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축구에서 진 원한이 굉장한 것 같다" "2만 명이 죽은 직후의 나라에 이런 일을 할 수 있나" "와~ 무섭다 큰일이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으로부터의 접속을 차단하면 끝"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을 전쟁이라고 말하는 건 맞지 않다" "이런 일을 할수록 혐한인 사람이 늘어 갈 것" 이라고 지적했다.

2ch 서버를 관리하는 미국 IT 기업이 지난해 3.1절에는 사이버 공격을 당한 이후 FBI에 수사 의뢰를 검토한 것을 들어 "2ch에의 공격은 일본이 아니라 미국에 공격하는 일" "2ch를 공격하면 FBI가 따라온다" "동해를 일본해로 인정한 미국을 화나게 할 셈인가?"라는 등의 글도 다수 올라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2ch·코갤·넷테러 대응연합 캡처]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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