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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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조의 타격감' 이정후, 또 쳤다…다저스전서 벌써 '멀티히트' 완성

기사입력 2024.04.02 13:30 / 기사수정 2024.04.02 13:30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리드오프 겸 주전 중견수인 이정후가 2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질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리드오프 겸 주전 중견수인 이정후가 2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질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또 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오스틴 슬래이터(우익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머 플로레스(1루수)-톰 머피(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닉 아메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키튼 윈.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팩스턴.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팩스턴을 공략해냈다. 스트라이크가 된 초구 패스트볼을 그대로 지켜본 뒤 팩스턴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좌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2.1마일(약 164km)이었다.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첫 경기 이후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엔 실패했다. 슬래이터가 우익수 뜬공, 솔레어가 1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채프먼이 볼넷을 얻어내 2사 1, 2루. 플로레스가 2루 뜬공으로 돌아서며 무득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리드오프 겸 주전 중견수인 이정후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리드오프 겸 주전 중견수인 이정후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정후는 3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이번에도 팩스턴의 초구 패스트볼을 흘려보냈다. 볼카운트 0-1서 팩스턴의 2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2루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5회초 만회했다.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카운트 2-1서 팩스턴의 4구째, 패스트볼을 노렸다.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2.9마일(약 166km). 무사 1, 2루로 기회를 연결했다. 후속 슬래이터의 병살타로 아메드가 3루에 도착했고, 이정후와 슬래이터는 각각 2루, 1루에서 아웃됐다. 2사 3루서 솔레어와 채프먼이 볼넷을 골라냈다. 2사 만루서 플로레스가 2루 땅볼로 아웃되며 샌프란시스코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이정후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조 켈리와 승부했다. 볼카운트 2-1서 켈리의 4구째, 패스트볼을 노렸다. 2루 땅볼로 출루에 실패했다.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이정후는 매 경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 중이다. 지난달 29일 정규시즌 데뷔전이던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출발했다. 이튿날인 30일 샌디에이고전서는 첫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31일 샌디에이고전서는 첫 홈런까지 터트렸다.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미소 지었다. 이정후의 부친인 이종범 코치가 관중석에서 환호하는 장면이 중계 방송에 잡히기도 했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서 이정후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대신 '눈 야구'를 자랑했다. 2타수 무안타 3볼넷으로 세 차례나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다저스를 상대로 다시 멀티히트를 완성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리드오프 겸 주전 중견수인 이정후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리드오프 겸 주전 중견수인 이정후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편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는 1회 선취점을 냈다. 무사 3루서 2루 땅볼을 쳤고 그 사이 3루 주자 베츠가 득점했다. 다저스가 1-0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3회말 1사 1루서 우전 2루타를 터트렸다. 1사 2, 3루서 프리먼의 1타점 중전 적시타와 스미스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가 연이어 나왔다. 다저스가 3-0으로 앞서나갔다.

7회말 1사 2루서 오타니는 6구 승부 끝 파울 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사진=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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