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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도 김민재와 작별?…'뜬금포 이적설' 터졌다→뮌헨 중원 갈아엎을까

기사입력 2024.03.22 06:40 / 기사수정 2024.03.22 06:57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중원이 다음 시즌 완전히 바뀔 수도 있다. 유벤투스가 뮌헨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를 지켜보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1일(한국시간) 독일의 유력지 '키커'를 인용하며 "유벤투스가 스카우터를 파견해 바이에른 뮌헨의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고레츠카는 팬들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자신을 무시했을 때도 바이에른 뮌헨에 남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그가 계속 바이에른 뮌헨에 있을지는 미지수다"고 밝혔다.

고레츠카는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이번 시즌 변화를 맞이했다. 자신과 같이 수비형 미드필더 호흡을 맞추는 선수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쓰는 전술을 사용한다. 이번 시즌 전까지는 고레츠카와 요주아 키미히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뮌헨에 새로운 선수가 들어왔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에서 1군으로 올라온 2004년생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였다.



투헬 감독은 파블로비치를 후반기부터 적극 기용하고 있다. 오른쪽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빠져나가자 라이트백 볼 수 있는 키미히를 그 자리에 기용하고 고레츠카와 파블로비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쓰고 있다. 두 선수는 첫 호흡을 맞추는 것임에도 준수한 모습이다.

고레츠카는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며 특히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 슈팅력이 좋아 뮌헨에서의 한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5골 이상 넣고 있다. 하지만 단점도 확실하다. 패스 능력이 탁월하지 않아 그의 파트너는 팀의 빌드업을 담당해야 한다. 파블로비치는 그 역할을 완벽히 해낸다.

다만 이번 시즌 고레츠카는 아쉬운 모습이다. 지난 시즌부터 상대의 압박을 쉽게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중원에서 쉽게 볼을 뺏기며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이번 3월 A매치에서 독일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고레츠카의 뮌헨에 대한 충성심은 대단하다. 그가 부상이나 부진으로 활약이 좋지 않아 팬들이 비판할 때도 뮌헨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이적 가능성이 생겼다.

뮌헨은 이번 시즌 위기를 맞이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은 리그 2위로 리그 1위 레버쿠젠과 승점 10점 차다. 리그에서 8경기만 남아 사실상 뒤집기는 불가능이다.



우승에 실패한 시즌이니만큼 이번 여름 뮌헨은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시작은 감독 교체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 2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뮌헨 감독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여러 감독 후보군을 찾는 중이다.

하지만 선수들도 뮌헨을 떠나려 한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여러 선수가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주전 왼쪽 풀백인 알폰소 데이비스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가까워졌다. 뮌헨은 그에게 최후통첩했고 데이비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뮌헨 역시 떠나보낸다는 입장이다.

중원이 가장 큰 문제다. 팀 상황상 측면 수비수로 뛰고 있으나 원래 핵심 미드필더였던 키미히도 여러 팀과 이적설이 돌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여러 빅클럽들이 그를 원하고 있다. 고레츠카 역시 유벤투스 이적설이 생겨 뮌헨은 중원 조합을 개편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공격 자원과 수비 자원 역시 이적설이 있다.

이번 시즌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최근 주전에서 밀리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뮌헨 핵심인 2003년생의 자말 무시알라는 리버풀, 맨시티와 연결되고 있다.

유벤투스와 이적설이 돌고 있는 고레츠카와 뮌헨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고레츠카는 이번 여름 이후에도 뮌헨에 남고 싶어 한다"고는 했다. 이제 뮌헨이 그를 어떻게 보는가가 중요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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