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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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오은영 "등산부부, 대화 수위 너무 높아…이런 식이면 파국"[종합]

기사입력 2024.03.04 23:03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오은영 박사가 등산부부의 문제점을 짚었다. 

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연애 3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했지만 현재는 대화가 통하지 않아 고민이라는 등산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30개월 아들을 두고 있는 등산부부는 "연애 3개월만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불 같은 사랑을 했었지만 현재는 대화가 통하지 않아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내는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서로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남편은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대왕 카스텔라 가게를 운영중인 남편은 월 수입이 평균 600만 원이지만 월세와 전기료가 나가면 월 100만 원에서 200만 원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주 수입원은 팝업 행사라고. 남편은 연 수입이 15억 원이지만 순수익은 3%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은 가게 일을 끝내고 집을 찾지 않고 외숙모 댁을 찾아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 아내는 남편이 외숙모 댁을 가는 것을 못마땅해했다. 



아내는 "임신해서 혼자 있고 호르몬 때문에 울고 밥도 못 먹고 있는데도 외숙모 댁에 가서 술을 새벽까지 마신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임신 중에 너무 힘들었지만 남편이 자신의 곁에 없었다"고 이야기하며 계속해서 남편의 말을 차단하며 소통이 안 되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와이프랑 주제를 갖고 얘기를 하고 싶어서 얘기를 하다보면 계속 막힌다. 존중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평상시에도 많이 느낀다. 정해놓고 대화를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며 "나에게 좋은 대학을 나오지 못했다고, 그거 모르지 않냐고 비하를 하고 대화를 한다"고 피력했다.

두 사람은 전혀 소통이 되지 않는 대화를 보여주면서도 화를 내지 않았다고 "이렇게 대화를 잘 할 수 있었다면 프로그램 신청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MC들의 충격을 이끌어냈다. 

부부는 "안 싸운 것만으로도 대화가 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두 분의 대화 수위가 너무 높아서 말씀드리고 싶다. 이런 식의 대화는 파국이다"라고 심각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남편의 문제점은 말을 할 때 장황하고 옆길로 계속 샌다. 이것은 생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각의 진행속도가 느린 것"이라며 "속도가 느리니까 옆길로 새는 것인데 이게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의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런 사람들이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잘 안 듣는 경우가 많다.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하고 공상 같은 것을 할 때도 있다. 또 전에 하는 말에 꽂힌다. 계속 딴 질문에 자신이 꽂혀있는 얘기만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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