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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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언 3연타' 엔하이픈, 차트 성적보다 역사 공부 필요할 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01 11: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엔하이픈(ENHYPEN)이 또다시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29일 엔하이픈 멤버 니키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팬들과 소통하던 중 "한국은 내일 쉰다"라는 말에 "내일 빨간날이에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팬이 "응 삼일절이라서 쉰다"고 하자 그는 "부럽다"고 답글을 남겼다.

그런데 이 내용이 공개되면서 그는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한민족이 주권을 박탈한 일본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며 한국의 독립 의사를 전 세계에 알린 3.1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다.

특히나 그가 삼일절을 단순히 휴일이라고 언급하면서 부럽다고 밝힌 점, 그가 일본인 멤버라는 점까지 겹치면서 더욱 큰 비판을 받았다.



결국 니키는 "중요한 국경일인 삼일절에 대해 경솔하게 표현한 점 사과드린다. 잘못을 깨닫고 해당 글은 바로 삭제했습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지난 2020년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를 통해 결성된 엔하이픈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경솔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멤버 정원은 지난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두 번째 팬미팅 소식을 전하면서 "근데 여기(팬미팅), 다음 날 오시는 거면 잘 보시지 못하시지 않았을까요?"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성훈이 "못 봐도 돼요, 못 봐도 여기 와서 위로받으면 되니까"라고 수습했지만, 정원은 "수능이 뭐 중요한 게 아니야"라고 말했다.

수능을 별 것 아니라는 식으로 표현한 그의 발언은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질타를 받았고, 결국 정원은 "수험생분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말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1월에는 멤버 제이가 한국사와 관련해서 실언을 하기도 했다. 라이브 방송 도중 한국사 공부가 재미있다는 멤버 성훈의 말에 제이는 "나는 세계사 공부가 재미있다. 한국사는 뭔가 정보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냥 좀 몇 주 공부하거나 싹 훑어보면 너무 빨리 끝나 버린다고 해야 하나. 너무 단편소설 같다"고 발언했다.



비록 제이가 미국에서 태어난 멤버이기는 했어도, 초등학교부터 모든 공교육을 한국에서 받았던 만큼 한국사를 폄하하는 듯한 그의 발언은 공분을 사기 충분했다.

이에 제이는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이유가 어찌 됐든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로 진정성 논란까지 불러왔다. 결국 제이는 2차 사과문을 통해 "사과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어휘력조차 부족한 제가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잘못 표현한 것은 정말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엔하이픈은 일본인(니키)와 한국계 미국인(제이), 한국계 호주인(제이크) 멤버를 보유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그 덕에 해외에서의 인기도 꾸준히 늘고 있어 해외 활동이 많은 그룹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들은 기본적으로 K팝 그룹인만큼, 멤버 모두가 한국의 문화나 역사와 관련한 이해도는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특히나 역사와 관련해서 이미 한 차례 실언이 있던 그룹인만큼 더욱 주의를 기울였어야 했지만, 1년 만에 같은 일이 다른 멤버를 통해 반복되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벌써 세 차례나 실언이 이어진 엔하이픈. 이들에게 중요한 건 차트 성적보다 역사 공부와 스피치 교육이 아닐까.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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