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3 07:33 / 기사수정 2011.08.03 07:33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과거 PC방 열풍에 밀려 명맥이 끊길 정도로 줄었던 당구장이 최근 급증해 예전 숫자를 거의 회복했다고 한다.
지난 6월 서울시에 따르면 2000년 5,172곳에 달했던 서울 시내 당구장은 PC방 열기에 밀려 2006년 3,956곳까지 줄었다. 그러나 2007년 전년도보다 200여곳이 늘어난 4,225곳이 되면서 매년 400~500곳이 추가로 개업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09년에는 5,155곳으로 늘어나 10년 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 통계가 사실이라면 당구장이 10년 만에 부활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데 대한당구협회의 방기송 사무처장은 다른 주장을 폈다. 그는 “당구장의 경우 폐업 신고를 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시에서 정확한 수치를 뽑아내기 어렵다”라며 “5년 전 PC방이 줄면서 당구장이 다시 늘어난 것은 맞는 얘기다. 그러나 지금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상태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당구장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처장은 ‘당구장’이 아니라 ‘당구’로 제한하면 10년 만의 부활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당구가 다시 인기를 끌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현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스타크래프트 세대'가 당구장으로 속속 복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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