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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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연주에 묻혀버린 에릭남 목소리…1년여만 국내 팬 만났다 [종합]

기사입력 2024.02.24 21:41 / 기사수정 2024.02.24 21:4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에릭남이 국내 팬들과 만났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에릭남 월드투어 2024 (Eric Nam House on a Hill World Tour – Asia 2024)' 서울 공연이 진행됐다. 

에릭남은 지난해 9월 미국 올랜도를 시작으로 대규모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다. 2월부터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으로, 이날은 서울 공연으로 1년 3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자리였다. 

앞서 에릭남 측은 월드투어 및 서울공연 소식을 알리며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앨범 '하우스 온 어 힐('House on a Hill')에 수록된 신곡들과 대표곡을 선보이겠다고 한 바. 에릭남은 이날 신보 타이틀곡 '하우스 온 어 힐' 등 세트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던 곡까지 총 20곡을 홀로 소화했다. 



먼저 에릭남은 공연 시작과 동시에 '싱크 오어 스윔(Sink or Swim)', '언디파인드(undefined)'를 연달아 선보였다.  댄서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댄스가수' 에릭남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유아 섹시 아임 섹시(You're Sexy I'm Sexy)를 통해선 골반을 흔들며 '엉덩이 댄스'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한국어 곡은 아홉번 째 무대에서 처음 볼 수 있었다. '파라다이스(Paradise)'가 에릭남의 선택을 받은 한국어 곡으로, 팬들은 에릭남이 한국어 곡을 예고하자마자 뜨거운 박수를 보내 에릭남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공연 중후반부 '굿 포 유(Good for You), '천국의 문 (Heaven's Door)', '런어웨이(Runaway)', '솔직히 (Honestly…)' 등 네 곡의 국내 발매곡인 한국어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18곡을 선보인 후 마지막 인사를 건넸던 에릭남은 다시 등장해 '온리 포 어 모먼트(Only For a Moment), '콩그레이츄레이션(Congratulations)'을 앙코르 무대로 꾸몄다.

한편 이날 오랜만에 한국 팬들과 마주한 에릭남은 "내한가수 에릭남"이라고 인사를 건네며 "진짜 오랜만에 한국말을 하는 거다. 제가 이 공연을 50번 하는 건데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하는 건 처음이다. 지금 머릿속, 뇌에서 에러가 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어곡을 총 5곡 소화해내며 "지금까지 중에 유일한 한국어 노래였다. K팝이라고 한다"고 농담하고, "준비하면서 되게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 "옛날 생각이 난다"는 말로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특히 에릭남은 데뷔곡인 '천국의 문' 고음 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밴드 연주에 에릭남의 보컬이 잘 들리지 않았던 것. 무대 후 에릭남은 "11년 전이죠? 8살 때죠? 제가 19살 됐다"면서 "이 노래를 연습하면서 (그때의) 순수한 목소리가 들렸다. 준비하면서도 재밌었는데 함께할 생각에 설렜고,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에릭남은 "앨범을 또 언제 내냐, 공연을 또 언제 하냐고 묻던데 모른다"면서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고 잠깐 쉬고, 제가 비밀스럽게 준비 중인 영화, TV쪽 몇 가지가 있다. 제가 한동안 안 보이더라도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는 걸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후 "절 잊지 말아주세요"라고 덧붙어 시선을 모았다. 

사진=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에릭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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