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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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부모님 이혼→父와 이민, 母 잊혀져갔다"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4.01.16 08: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토니안이 아버지와 이민 후 어머니가 잊혀져갔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27년 차 배우 박은혜가 출연했다. 이날 박은혜는 토니안, 조재윤, 박기영과 캠핑장에 방문했다.

핫초코를 끓이며 박은혜는 "아이들하고 캠핑 오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핫초코를 끓인다"라며 쌍둥이 아들과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자 조재윤은 "유학 보내고 생각 많이 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은혜는 "외국 가서 성장하는 과정을 매일매일 못 본다는 건 아쉽다"라고 이야기했다.



토니안은 "박은혜가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게 그 당시의 생활 패턴을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애들 밥 주고 학교 데려다주고. 자기 시간이 거의 없었다. 하루 종일 애들을 봐야 된는 상황이었다"라며 박은혜의 육아 열정을 전했다.

박은혜는 "다른 건 힘들지 않은데 남자만이 가르쳐 줄 수 있는 거, 예를 들어 화장실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 건 알려줄 수 없으니까"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유학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박은혜는 "지금 후회되는 건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미리 배워야 할 건 익히게 했어야 됐는데 못 시켰다. 한글을 가르치지 않고 보냈다"라며 "그러니까 애들이 자존감이 떨어졌다. 애들이 주변을 신경 안 쓰고 살았으면 좋겠었다"라며 중학교 진학 전 유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학 경험자 토니안은 "저는 사실 부모가 아니다. 처음에 유학을 되게 반대했다. 저는 지금도 반대다"라며 "저는 잘 풀린 케이스지만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토니안은 "(박은혜의 아이들은) 아빠랑 같이 갔으니까 다를 수 있지만, 온전한 가족이 아닌 상태에서 아이가 자라다 보면 외로울 수밖에 없다"라며 아이들의 입장을 헤아렸다.

부모님의 이혼 후 토니안은 어머니와 함께 살다가 경제적 이유로 아버지와 이민을 갔다. 토니안은 "솔직히 이렇게 얘기해도 모르겠지만 엄마가 잊혀져갔다. 2~3달에 한번 통화하는 게 전부였다. 몸이 멀어지니까 마음도 멀어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니안은 "나중에 한국에 와서 엄마랑 얘기하다 보니까, 엄마는 저를 못 보는 게 죽고 싶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사진=채널A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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