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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는 오타니, 고척에서 최대 4경기 뛴다!…MLB 서울 시리즈 일정 발표

기사입력 2023.12.21 14:46 / 기사수정 2023.12.21 14:46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내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스페셜 추가 매치로 한국 팬들과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하게 됐다.

쿠팡플레이는 내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MLB World Tour Seoul Series 2024 Presented By Coupang Play)'의 스페셜 게임을 21일 추가 발표했다.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는 북미 외 국가에서 치르는 MLB 월드투어의 일환이다.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역사상 최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 및 메이저리그의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펼치고 있다. 내년의 경우 메이저리그의 인기가 높은 한국 개최를 선택했다.

서울시리즈 경기 장소는 한국의 쌀쌀한 3월 날씨를 감안하면 국내 유일의 돔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유일한 곳이었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올여름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시설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은 한국이 자랑하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자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대표적인 '친한파' 구단 LA 다저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추가 발표된 스페셜 게임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년 3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치르는 정규 개막전에 앞서 각 팀이 2경기씩 총 4번의 특별 경기를 펼치는 형태로 진행된다.

MLB 서울시리즈는 지난 7월 개최 일정이 공식 확정된 이후 김하성의 고척 방문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김하성은 2014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5 시즌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로 도약했다.

키움은 2008년 창단 때부터 목동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했지만 2015년 11월 고척스카이돔이 문을 열면서 홈구장을 이전했다. 김하성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번의 시즌을 고척에서 뛰며 기량을 갈고닦았고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우뚝 섰다. 2021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65억 원)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올해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타율 0.260(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로 맹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종료 후에는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황금장갑을 끼는 영예를 안았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친정팀의 홈 구장 고척스카이돔으로 금의환향, 한국 팬들 앞에서 모처럼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

MLB 서울시리즈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한국 방문으로 팬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오타니는 지난 10일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40억원)라는 메이저리그는 물론 미국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을 받고 푸른 피의 일원이 됐다.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들은 한국에서 오타니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지켜볼 수 있는 진귀한 기회를 얻었다. 오타니는 2015 WBSC 프리미어12,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한 적은 있지만 한국을 찾은 적은 없었다.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치르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데뷔 게임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게 됐다. 내년 2~3월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시범경기에도 나서겠지만 정식 경기의 무게감과는 비교할 수 없다. 

오타니는 올 시즌 막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탓에 2024 시즌은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 MLB 서울시리즈에서도 타격에만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투수 오타니와 타자 김하성의 대결은 안타깝게도 한국에서 볼 수 없다. 하지만 타자 오타니가 치고 내야수 김하성이 타구를 받는 장면은 펼쳐질 수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뽐냈다. 타자로는 더 무시무시했다. 135경기 타율 0.304(497타수 151안타) 44홈런 95타점 OPS 0.1066으로 리그를 폭격했다. 오타니가 MLB 서울시리즈에서 고척스카이돔의 담장을 시원하게 넘길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샌디에이고가 MLB 서울시리즈 기간 다르빗슈 유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면 오타니와 대결하는 풍경도 볼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빅리거들이 한국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는 셈이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그리고 주관 중계권자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를 선보인다. 김하성,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한 세계적인 선수들이 펼치는 총 6번의 역사적인 경기는 물론, 선수단의 입국 생중계를 포함 다채로운 볼거리를 풍성하게 선사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2022년, 2023년에 맨체스터 시티, PSG 등 해외 최고 명문 축구 구단들의 방한 경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큰 성공으로 이끌며 많은 스포츠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에 MLB와 함께 선보이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통해서도 다시 한번 그 성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스페셜 경기의 상대 팀과 일정, 티켓 판매 등 세부 사항은 추후 쿠팡플레이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사이트와 MLB Korea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쿠팡플레이/AFP, 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MLB.com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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