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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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트로트는 예의 갖춰야…좋은 인성의 가수 찾겠다" (미스트롯3)

기사입력 2023.12.07 13:32 / 기사수정 2023.12.07 13:3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미스트롯3' 박칼린이 장르는 달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수를 찾는 길은 같다며 호랑이 심사를 예고했다.

21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트롯3’ 측은 7일, 대한민국 뮤지컬을 이끄는 음악 감독이자 이번 시즌 마스터로 새롭게 합류한 박칼린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칼린은 트로트 역사를 바꾼 독보적인 오디션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주의 깊게 시청해왔다고. 그는 “새로운 장르를 섞어 트로트가 다양하게 뻗어나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봤다”며 “다양하게 바뀌는 트로트에서 날아다닐 새로운 인물이 누구일지 궁금했다”라고 애청한 이유를 밝혔다.

박칼린은 처음 마스터 제안을 받고 고민했지만 참가자들에게 가감 없이 매서운 조언을 하면 된다는 제작진의 설득에 수락했다며 “고민이 많았지만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인물을 찾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박칼린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냉철한 심사로 ‘호랑이 마스터’라고 불려왔다. ‘미스트롯3’에서도 박칼린 그대로의 심사는 이어진다. 박칼린은 “음정, 박자는 물론이고 노래에 대한 해석, 무대매너 등 종합적인 영역을 살펴볼 것”이라며 “장르는 달라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수를 찾는 그 길은 같다고 생각한다. 이미자, 김연자, 진성 선생님처럼 오랫동안 음악을 하며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가수를 찾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국악 작곡을 전공했으며 평소 트로트에 대한 조예도 깊은 박칼린. 그는 “트로트는 우리들의 애환이 담겨 있는 음악”이라면서 “훅 들어와서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음악이 트로트”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달라져도 그때 그 시절의 트로트가 지금도 사랑을 받는다는 그는 “편하게 듣고 부르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흔히 트로트는 ‘태우고 간다’라고 한다. 같이 부르고 느끼고 눈물 짓기 때문에 트로트가 사랑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칼린의 심사 기준은 명확하다.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완벽해야’ 한다는 것. 더욱이 트로트는 누구보다도 대중에게 빨리, 그리고 가깝게 가는 음악이기 때문에 가창자의 실력이 더 뛰어나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박칼린은 “음정, 박자, 해석 등등 기능적인 모든 걸 완벽하게 갖춰야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흔히 말해서 무대를 갖고 놀 수 있다. 그래야 노래라는 예술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가는 장르가 트로트이기 때문에 그 어떤 장르의 음악보다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 음악과 관객에 대한 예절이 있는 좋은 인성의 가수를 찾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청자 분들의 시선이 정말 정확하다”라면서 “시청자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가수들에게 채찍질을 해야 한국 트로트를 오랫동안 이끌어갈 명가수들을 찾아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트롯3’는 오는 8일까지 72인의 개인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비주얼 위크’를 진행한다. ‘미스트롯3’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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