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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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턴하흐 "기회 창출 5위야, 그런데 유리한 판정은 18위!!"…심판에 또 분노

기사입력 2023.11.25 14:00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지휘하는 에릭 턴하흐 감독이 징계로 인해 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열리는 에버턴과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 벤치에 앉지 못하는 가운데 맨유가 당하고 있는 판정 불이익을 설파해 눈길을 끈다.

영국 유력지 '인디펜던트'는 24일 "턴하흐는 에버턴과의 경기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고 전하며 "이는 리그 12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서 3번째 옐로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그는 토트넘전, 아스널전에서도 옐로 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3번째 경고를 채웠다. 에버턴전에서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턴하흐는 지난 루턴 타운전에서 스로인 판정으로 심판들과 시비가 붙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우리에게 볼 소유권이 있었다"며 심판들이 루턴 타운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고 주장했고 아쉬움을 표했다.

자신이 카드를 받는 배경에 맨유가 불리한 판정을 자주 받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턴하흐는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에버턴전 결장에 대해 의견을 밝히며 심판과의 관계에 대해 전했다.




심판과의 관계 개선이 중요하냐는 질문에 턴하흐는 "기자 당신도 심판 판정에 항상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린 뒤 "맨유에는 이번 시즌 불리한 판정이 너무 많았다. 통계를 하나 봤는데 맨유가 판정으로 유리해진 상황의 수가 리그 18위더라"고 했다. 거꾸로 본다면 맨유가 불리한 상황에 놓이는 상황의 수는 순위는 리그 3위다. 즉 심판들이 맨유에게는 더 '짜게' 판정한다는 이야기다. 

턴하흐는 "그럼에도 받아들여야한다"고 했다. 취재진이 "심판과 감독 모두가 서로에게 더 관용을 베풀어야하지않느냐"고 질문하자 턴하흐는 "심판들이 실수해도 조금 더 침착하게 상황에 대응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턴하흐가 목격한 맨유의 통계는 판정만이 아니었다. 긍정적인 통계도 있었다. 득점 기회 창출에 관한 지표였다. 턴하흐에 따르면 현재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서 기회 창출로 5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득점은 적다. 12경기서 13골만 터트리고 있기 때문이다. 6위라는 리그 성적에 걸맞지 않게 득실차도 -3으로 음수값이다. 한 기자가 저조한 득점을 꼽으며 1월 새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턴하흐는 "맨유는 점수를 더 낼 수 있다. 현재 선수들로도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지난 시즌 17골을 넣은 마커스 래시퍼드, 그리고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5골을 터트린 라스무스 회이룬이 있다. 특히 회이룬의 경우 유럽 전역에 그런 수치가 가능한 선수가 없다"며 회이룬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충분히 골을 터트릴 공격수라고 자신했다.

턴하흐는 "기회 창출 횟수 또한 프리미어리그 5위에 해당한다.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더 노력해 득점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측면을 드러냈다.

마침 상대팀 에버턴은 지난 A매치 기간동안 재정 관련 규칙을 어겨 승점 10점이 삭감당하는 중징계를 맞았다. 에버턴 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 맨유가 에버턴을 상대로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려 득실차를 늘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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