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57

피팅비 구애받지 않는 '웨딩드레스 오픈 프라이스 샵' 등장

기사입력 2011.07.15 17:49 / 기사수정 2011.07.15 17:49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중국산 드레스를 수입 명품드레스로, 현지 드레스 가와 동일하게 대여료를 받거나 개인이나 시기에 따라 대여료를 최고 400만 원이 차이 나도록 받는 등 웨딩 드레스 전문 샵의 횡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월, KBS2 '소비자 고발'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예비신부들을 농락하는 웨딩드레스 전문 샵의 실태에 대해 보도돼, 많은 예비 결혼 커플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유명 연예인들이 유명드레스들을 결혼식에 입고 나오면서, 일반 예비신부들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얻으며 수입 명품 드레스를 찾는 일반인들도 매우 많아졌다. 대부분의 예비 신부들은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웨딩 플래너가 골라 놓은 3~4군데의 드레스 샵에서 입어보고 고르게 되는데, 3벌 정도의 드레스를 입기 위해선 적게는 3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 정도의 속칭 '피팅비'라 불리는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이는 한정된 브랜드와 디자인 속에서 일생의 단 한 번뿐인 결혼식에 입을 드레스를 골라야 하는 것이다.
 
이에 최근 웨딩드레스 오픈 프라이스 샵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웨딩드레스 오픈 프라이스 샵이란, 소비자가 옷을 고르듯 드레스 샵에 방문해서 여러 개의 브랜드와 수많은 종류의 드레스를 70만 원 대부터 수천 만원 대까지 다양한 수입 드레스의 라인을 정찰제 렌트 가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의 상황과 비용에 맞게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결코, 렌트가가 적다고 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브랜드의 드레스들은 확인하지도 못했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드레스 라인 사이에서 예비 신부들이 자신의 결혼식 때 입고 싶은 드레스를 얼마든지 입어볼 수 있게 된다.
 
15년간 웨딩 드레스 업계에 몸담아온 프리마베라 정민주 대표는 "많은 신부들이 베라왕, 림아크라, 암살라 프로노비아스 등에 열광하지만 지금까지는 턱없이 부풀려진 렌트 가와 높은 문턱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 그러나 수입 드레스는, 수입드레스이기 때문에 모두가 다 비싸고 포기해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본인이 원하는 금액 대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 너무나 많으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레이스, 럭셔리한 드레스들로 가장 소중한 날, 가장 빛나는 신부로 만들어 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수입 유명드레스를 하루빨리 대중화시켜 모든 신부들의 로망을 꿈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주고 싶었고, 평생 입을 수 없는 베라 왕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누구라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베라 왕이 되길 바라는 것이다"며 웨딩드레스 오픈 프라이스 샵을 여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정 대표는 "이젠 웨딩 업계도 언제 까지나 구 시대적인 사고방식으로 제자리걸음을 할 것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고 점점 똑똑해지고 있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이고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프리마베라 웨딩 드레스 샵은 프로노비아스의 프리미엄 딜러이자 프리미엄 브랜드 엘리사브의 한국 공식 스토어이며, 베즐리미시카와 엔바제의 아시아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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