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서울의 봄' 호평 좋아…2시간 10분 만에 시계 본 영화 처음"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해준이 '서울의 봄'을 향한 호평에 기쁜 마음을 밝혔다.

박해준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박해준은 군사반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9사단장 노태건 역을 연기했다.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개봉 이틀째까지 39만 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모으며 관객들의 호평 속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박해준은 "매일 매일 관객 수를 확인해보고 있는데, 들뜬 마음도 있고 기대감도 생기더라"며 쑥스럽게 미소 지었다.



이어 "주변의 아는 분들도 영화 잘 봤다고 얘기해주시고, 어떤 분은 '(보고 나니) 손발이 떨린다"고도 하시더라. 좋은 반응이 오니까 제 기분도 좋다. 그동안 영화 시장이 그렇게 좋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영화에 대한 좋은 반응이 나오니까 조금은 기대를 하는 마음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서울의 봄'은 141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이지만 관객들로부터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몰입감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박해준은 "제가 평소에 두시간 짜리 영화를 볼 때 평균적으로 시계를 세 번 정도 보곤 한다. 그런데 이 영화는 제가 처음 시계를 봤을 때를 돌아보니 영화가 2시간 10분 정도 상영됐을 때였더라. 제가 시계를 한 번만 보면서 봤던 영화는 처음이다. 시간이 너무 잘 갔다. 너무너무 재밌었다"고 웃었다. 

'서울의 봄'은 22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