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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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남궁민·안은진, 그리메상 품었다...스태프 덕분 "의지 됐다" [종합]

기사입력 2023.11.22 18:24 / 기사수정 2023.11.22 18:2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남궁민, 안은진이 '그리메상' 수상 후 '연인'을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M라운지에서 '2023 그리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인기리에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이날 총 5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연기자상은 주연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에게, 남녀 연출상은 김성용, 천수진, 이한준 감독, 조명상은 조민구 조명감독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연기자상 수상 후 남궁민은 "어떤 시상식 올 때보다 굉장히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고 운을 뗀 뒤 "제가 이 상을 받고 있지만 저보다는 여기 앞에 계신 스태프들이 주인공인 자리에 와서 이 상을 받을 수 있는게 '고맙다'는 말을 한번 더 할 수 있는 자리인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궁민은 "(스태프들) 얼굴들이 수척하다. 제가 카메라 앞에 선 지 한 27년 정도 됐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스태프들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느끼고 있다"며 "4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그런 감정들이 많이 든다"고 재차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그는 "우리 촬영 감독님, 카메라를 달고 제가 감정이 변하는 순간에 기가 막히게 딱 밀고 들어오시고, 딱 멈췄다가 다시 밀고 들어오신다. 상대방 배우를 바라보고 있지만 그게 다 보인다. 그러면 다시 집중력이 생긴다"며 스태프들의 열정이 큰 힘이 된다고도 이야기했다.

남궁민은 "가끔 상대방이 아닌 감독님의 얼굴을 봐야할 때도 있는데 밀고 들어오시면서 그 입모양이 너무 집중하고 있는데, 그게 너무 사랑스럽고, 감사하다"며 '연인'은 스태프와 연출이 만들었다며 공을 돌렸다.



마찬가지로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한 안은진도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안은진은 "선배님(남궁민)이 제 마음을 그대로 잘 전달해 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은진은 "감독님은 잘 아실텐데, '연인'을 시작하기 전에 제가 너무 어려워했다. 그게 감독님과 리딩을 하면서도 있지만 현장 도착해서 완전히 해소가 됐다. 현장에서 촬영 감독님, 조명 감독님 모든 스태프들 덕분에 참 많이 도움을 받고 의지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태프들에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남궁민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안은진은 "우리 남궁민 선배님, 선배님 덕분에 제가 잘 완주할 수 있었다. 앞으로 1년 간의 이 모든 희로애락이 담긴 기억을 오랫동안 잊지 못하고 가져갈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겨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그리메상'은 뛰어난 영상미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프로그램과 프로그램 제작에 기여한 촬영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방송촬영인협회가 1993년 제정해 상을 수여한 이래 현재까지 36회 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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