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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 이어 '결승전 MVP'까지... 최고의 하반기 보낸 '제우스' [롤드컵]

기사입력 2023.11.19 22:37


(엑스포츠뉴스 고척, 임재형 기자) 그야말로 엄청난 성장세다. T1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가 데뷔 3년차에 롤드컵 결승전 MVP를 달성하며 동나이대 탑 라이너 중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들 획득한데 이어, 곧장 열린 결승전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T1은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롤드컵' 결승전 WBG와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첫 라운드인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마지막 결승전까지 모든 중국팀을 꺾은 T1은 'LPL 킬러' 면모를 제대로 입증하며 4번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4번째 우승을 위한 결승전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는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였다. 지난 2021년 데뷔전을 치른 최우제는 꾸준히 성장하며 지난해까지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우승 1회, 롤드컵 준우승, MSI 준우승 성적을 일궈냈다.

결정적인 '국제전 성적'이 남은 상황에서 최우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예열한 뒤, 이어 펼쳐진 '2023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빠르게 커리어에 방점을 찍었다. 아울러 최우제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더샤이' 강승록을 누르고 MVP를 수상했다. 이번 최우제의 MVP는 역대 최연소이기도 하다.

최우제는 MVP 등극에도 겸손한 발언을 이어가며 앞으로 더욱 기대감을 갖게 했다. 최우제는 "어린 나이 많은 것들을 이뤄냈다"며 "앞으로 커리어가 많이 남았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함을 유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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