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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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사' 허준호 "액션, 겁났었다…이런 촬영 기법은 처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9.25 14:30 / 기사수정 2023.09.25 14: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허준호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출연을 망설였던 이유를 털어놓았다.

허준호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 퇴마 연구소')(감독 김성식)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에서 허준호는 사람의 몸을 옮겨다니며 영력을 사냥하는 악귀 범천 역을 연기했다. 범천은 신출귀몰하고 위협적인 능력으로 천박사 일행을 위기로 몰아넣으며 극을 보는 긴장감을 더한다.



이날 허준호는 "액션 연기가 제게는 도전이었다. 솔직히 겁이 나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지금처럼 촬영을 하는 기법을 겪은 것은 처음이었다. 제가 10여 년 간 일을 하지 않고 있던 시기 동안 발전한 영화의 모습은 정말 상상 못하는 발전이었다"고 놀라워했다.

또 "제가 (잠시 촬영 현장을 떠나기 전의) 시스템은 필름과 디지털이 모두 있었지만, 뭔가 2~3% 빠져있다는 느낌이 든 제작 환경이었다. 그러다 '모가디슈'로 새로운 프로덕션을 보게 됐는데, 정말 꿈에 그리던 현장이었다. '대한민국에서 이렇게도 하는구나' 티는 못 내고, 혼자 촬영 현장을 돌아다니곤 했었다"고 웃었다.

허준호는 "예전의 촬영 현장 같았으면 한 동작을 열 번 이상 연기해야 할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예를 들어 내가 최선을 다 해서 점프만 해도 되는 여건이 돼서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이번 '천박사'를 찍고 나서는 '또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더라. '아직 내가 이 정도 체력은 되는구나' 싶었고, 또 다른 액션 작품이 들어온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싶었다"고 미소 지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27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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