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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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이슬람 경전 유사 지적에 사과 "앨범 전량 폐기"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3.09.25 10:3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킹덤(KINGDOM) 측이 새 앨범의 커버가 이슬람 경전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사과했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미니 7집 앨범 커버가 이슬람교의 경전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무슬림분들과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새 앨범 사전 예약은 26일 오전 11시부터 재개되고, 정식 발매는 오는 10월 18일 예정대로 진행된다"고도 알렸다.

앞서 킹덤 측은 21일 각종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에 새 앨범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약 판매에 앞서 공개된 앨범 커버 이미지 2종이 모두 이슬람 경전 코란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예약 판매가 연기됐다. 코란은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가 기록한 경전으로 대다수의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국가에서는 훼손을 금지하고 있다.



이하 킹덤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GF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21일 사전 예약 예정이었던 그룹 킹덤(KINGDOM)의 미니 7집 앨범 커버가 이슬람교의 경전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킹덤은 세계의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 무대를 꾸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룹인 만큼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놓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당사의 무지와 부주의로 발생했습니다. 

무슬림분들과 불편을 느꼈을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이번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하고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킹덤의 새 앨범 사전 예약은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재개되고, 정식 발매는 오는 10월 18일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킹덤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GF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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