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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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아닌 '나는 빌런?'…16기 줄줄이 사과문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9.21 22:10 / 기사수정 2023.09.21 22:4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나는 솔로'에서 매주 새로운 빌런이 속출하며, 줄줄이 사과문을 게재하고 있다.

최근 ENA·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의 인기가 뜨겁다. '돌싱'들로 이뤄진 이번 기수는 '파국의 16기'로 자신의 감정이 앞선 모습을 보이거나, '뇌피셜', '가짜뉴스' 등으로 오해가 극에 치달으며 '자극적인' 내용들이 전파를 타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연애 프로가 아니라 한편의 다큐멘터리다"라는 평도 얻고 있다. 출연진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바라보며 '자아성찰' 태도를 보이며 줄줄이 사과문을 게재하고 있다.

사과문의 시작은 영숙이었다. 영숙은 자신의 인생을 '산전수전', '파란만장'이라고 표현한 광수와 갈등을 벌였고, 주위의 발언을 오해하고 왜곡하면서 옥순과도 언쟁도 벌였다. 그간 ‘썸’을 이어오던 상철과는 ‘대화 중단’까지 선언해 화제를 모음과 동시에 비난도 쏟아졌다.



이에 영숙은  "날 보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잘 알고 인지하고 있다. 광수님과의 데이트에서 어찌 됐건 데이트인데 먼저 가버린 부분, 그리고 옥순님이 얘기를 전했다고 오해했는데 사실 난 아직도 옥순님으로 알고 있었다. 그렇게 오해해서 화낸 부분이 옥순님에게 가장 미안하고, 미안했다"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음은 영자다. 영자는 영수와 일대일 데이트를 하고 난 뒤, 출연자들에게 잘못된 이야기를 전하는 등 지속적으로 옥순의 험담을 늘어놓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방송 직후 "죄송하다. 데이트를 망치고 와서 정확하지 않은 말을 제 생각대로 아무렇게나 말하는 영자의 모습을 오늘 방송으로 보니 부끄럽고 반성하게 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언행에 더욱 주의하여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저 때문에 기분 나쁘신 분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영수 또한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보며 사과했다. 그는 "(상대가) 적어도 국민학교 입학은 한 나이였으면 좋겠다", "평일에도 잠깐씩 만날 수 있는 상대를 원하고 있다"며 워킹맘, 싱글맘은 싫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후 영수는 "이번에는 영자뿐만 아니라 인상 찌푸리며 시청하셨을 돌싱맘 워킹맘 분들께도 사과 말씀 올린다"며 "그분들의 희망을 앗아가려 한 태도가 저 또한 보기 민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자보다 훨씬 나이 많은 저는 자격지심과 부담감이 있었다. 저보다 어린분들과 대화하면 제가 공감 능력이 떨어져서인지 대화가 잘 안된다는 느낌을 받곤했다"며 "영자를 배려하며 밀어낸다는 것이 과했을뿐더러, 여러 이유를 나열하며 밀어내는 안일한 대처로 상처를 남겨준 것 같다"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또 "고립된 솔로나라에서 남들보다 관심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우물 안 개구리’의 자뻑에 취해 겸손을 잃었던 거 같다"며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사과말씀 올리겠다. 조급좌 사과좌 자뻑좌 많이 욕해 주셔도 달게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광수와 삼자대면까지 벌였던 영철은 21일(오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광수에게 "옥순은 영수에게 마음이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전했고, 일을 키웠다. 그러나 광수, 옥순과의 삼자대면에서 진위여부를 묻자 "내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데?", "말 잘해야 돼", "나는 내 일이 아니라서 관심이 없다" 등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영철은 "광수 형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별도로 연락을 통해 광수 형님께는 따로 용서를 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넓은 마음으로 동생에게 먼저 사과 해주시는 모습에 다시 한 번 저의 못난 행동을 뒤돌아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며 "앞으로 말의 무게를 엄중하게 느끼고 모든 상황에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다"고 시청자들을 향해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매주 한 명씩 사과문을 게재하는 이번 기수는 '파국의 16기', '인간 다큐', '본격 자아성찰 프로그램' 등의 반응으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지만, '날 것'의 감정을 보였던 일반인 출연자들은 쏟아지는 악플에 연이어 사과문을 게재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밖에도 상철이 과거 정치 유튜브 채널 '폭렬 리뷰'를 운영했다는 폭로글, 영숙이 명품의 가품을 판매하고 착용했다는 논란, 옥순과 SNS 차단 논란 등의 구설수도 뒤따르고 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6.8%(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해 3주 연속 전체 수요 예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6%까지 치솟았으며, 영철이 상철에게 조언하는 부분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나는 SOLO’의 타깃 시청률인 ‘여성2549’에서도 무려 5.4%를 보여, ‘일일 여성2549 시청률’ 전체 1위를 3주째 유지했다. 지난해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최장기간 방영된 돌싱특집 10기를 뛰어넘으며 연장 편성을 확정 지었다.

사진=ENA·SBS PLUS, 영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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