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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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탈퇴' 로운, 손 편지로 전한 인사 "새로운 도전, 지켜봐 달라" [전문]

기사입력 2023.09.18 16:01 / 기사수정 2023.09.18 16:0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로운이 그룹 SF9을 떠나게 된 심경을 밝혔다.

로운은 18일 SF9 공식 팬카페에 "로운입니다"로 시작하는 손 편지를 게재했다.

로운은 "어떤 단어로 시작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게 사실은 조금 무섭기도 하다. 활동을 하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며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제가 조금은 더 익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크고 작은 오해들을 하나하나 해명할 수 없었던 답답함도 있었고 언젠가는 진정성이 전달이 되리라 생각하며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을 했던 지난날이었다. 분명 관심을 받고 응원을 받는 만큼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제가 조금 여린가 보다. 때에 따라 오해가 생기면 아니라고 맞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항상 숨기만 바빴던 지난날들이었다. 그런 저의 안일한 태도에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낀 팬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하다. 전과 다른 제 모습에 낯섦을 느끼셨다면 그 역시도 제가 숨어버린 탓에 서운함을 느끼셨을 거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7년간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들 속에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왔다. 저의 인생을 돌아보며 글을 쓰는데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 역시도 여러분들 덕분"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27. 새롭게 도전을 해보려 한다.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던 것 같은데, 용기 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27살의 김석우가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끔 지켜봐 달라.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저 그대로일 것"이라며 "진심으로 여러분께 감사하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날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다시 도약에 나선다"며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운은 2016년 그룹 SF9으로 데뷔했다.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로 연기를 시작했고, '학교 2017',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여우각시별' 등에 출연했다. 2019년 '어쩌다 발견한 하루'부터 주연으로 발돋움했고, 이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연모', '내일'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했다. 

현재 JTBC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출연 중이며,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드라마 '혼례대첩'에도 캐스팅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로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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