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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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토트넘 애물단지' 벤틀리 영입 고려

기사입력 2011.06.29 15:52 / 기사수정 2011.06.29 15: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면적인 팀 개편에 들어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제2의 베컴'으로 불렸던 데이비드 벤틀리(토트넘)의 영입을 고려 중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의 보도를 인용해 "아틀레티코가 벤틀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틀리의 이적료는 약 1,200만 유로(약 18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7위에 머물자 올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선언했다. 에이스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디에고 포를란의 이적을 허용한 아틀레티코는 여러 포지션에 걸쳐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며 어린 선수들 위주로 영입하고 있다.

이미 미란다와 실비우, 가비 등 알짜배기를 영입해 수비진 강화에 성공한 아틀레티코는 이제 공격진 보강에 눈길을 돌렸고 토트넘에서 눈 밖에 난 벤틀리를 점찍은 것으로 전해진다.

벤틀리는 잘 생긴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 '제2의 베컴'으로 불리며 잉글랜드 축구팬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벤틀리는 지난 2008년 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지휘하던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이후 부진에 빠지며 발전하지 못한 유망주로 전락했다.

벤틀리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버밍엄 시티로 임대를 떠나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해리 레드납 감독의 계획에 들지 못해 방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데이비드 벤틀리 ⓒ 토트넘 핫스퍼 구단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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