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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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동기"·"KBS 마지막 기수"…개그맨 사칭男에 박성광→조윤호 분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13 1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KBS 출신 개그맨'을 사칭하는 남성에 대해 KBS 개그맨들이 분노했다.

조윤호는 지난 11일 "개그맨 사칭하는 사람 찾았다"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박성광과 동기라고 하는데 그럼 저랑 동기라구요? 제가 22기 반장인데 몰랐다구요? 지금 KBS 코미디언들 난리 났어요"라며 "특히 22기 동기 단톡방이 난리 났네요. 이분 아시는 분 계시면 KBS 22기 코미디언 단톡방에 초대 좀 부탁드립니다"라고 분노했다.

공개된 영상은 '워크맨' 81회 영상과 '얼렁뚱땅 소개팅'의 일부 내용을 담고 있다.



'워크맨' 영상에서 장성규가 A씨를 향해 "왜 낯이 익지? 혹시 배우냐"고 묻자 A씨는 "개그맨 출신이다. KBS"라며 "박성광이랑 동기다. 19살에 특채로 붙었다"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가 특채로 붙을 수 밖에 없던 개인기를 보여달라고 하자 닭 개인기를 선보였다.

'얼렁뚱땅 소개팅'에서는 자신이 KBS 마지막 기수라면서 "개그맨 은퇴 안 했다. 현직"이라고 말했다.

심지어는 자신이 코미디언 선배에게 뺨을 맞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씨는 "기라성 같은 대선배들이 앞에 오시는데 '야'라고 하시더라. 제가 '예'라고 하니 (선배가) '예?'라고 하시더라. 거기서 제가 뺨을 맞았다. 저한테 한마디 하더라. '웃기냐?'고 물어서 '웃깁니다 선배님' 하니까 또 뺨을 때렸다. 제 볼이 탱탱하지 않나. 이게 다 맞아서 그런 거"라고 주장했다.



장기영 또한 같은 날 "박성광 선배랑 동기면서 막내기수라는 게 이게 뭔 기수지"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자신이 2009년부터 KBS에 있었지만 이런 사람은 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성광과 이수지, 안소미, 김인석, 송필근, 변기수 등 수많은 KBS 출신 개그맨들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A씨는 포털 사이트 프로필에 유명 기획사를 기재해두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나, 13일 현재 프로필에서는 기획사가 삭제된 상태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남성이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동물학대 등의 이슈로 다뤄졌던 주인공이라고 주장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현재 A씨는 자신의 SNS에 '#개그콘서트 #코미디빅리그 #개그맨'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겨놨으나, 해당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사진= 장기영, '워크맨'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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