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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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해명에도…"美 교민 무시 '노쇼'" vs "양해" 갑론을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04 12: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국 투어 중 교민을 무시했다는 논란에 해명했지만, 여전히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3일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교민을 무시했다'는 논란에 유감을 표하며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난기류로 애틀랜타 공항 도착 시간이 지연돼 밤 10시를 넘기는가 하면 기체가 흔들리는 상황도 있었다"며 공연을 위한 이승기의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가 가장 중요한 일정이고 관객들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종업원과 사진을 찍는 부분까지는 구두로 협의된 부분 이었으나, SNS에 행사처럼 홍보가 됐다"며 협의되지 않은 일정들이 외부에 공개됐다며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기존 식당에서 이벤트나 팬미팅과 같은 행사였다면 당연히 참석했을 것"이라며 덧붙이며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이승기 측의 해명에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약속은 안 지키고 당사자는 손해가 없고 업체만 손해. 노쇼 아니냐", "스폰서가 유명한 기업이었어도 그랬을까", "계약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적했다.

반면 "식당 측이 과대 홍보한 것 아니냐", "공연을 앞둔 가수가 밤 10시를 넘겨 식당 방문은 무리" 등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승기는 애틀랜타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소년 길을 걷다-챕터2’ 공연을 선보였다. 한 매체는 2700석 규모의 3층 공연장에 1000여 명의 관중이 참석했고, 교포 뿐만 아니라 미국인들도 다수 자리를 채웠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팬 서비스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히며 논란으로 번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도착 후 "방문하기로 했던 식당 일정을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며 취소했다. 이에 공연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들로부터 난처한 상황"이라며 당황을 표했다. "가수의 얼굴에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건강상의 이유는 안 보였다. 갑자기 스폰 식당들을 방문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 식당 업주 또한 "이승기의 방문이 취소돼 이미 와있던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 이승기가 교민을 가볍게 보고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를 댄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며 교민을 무시했다며 분노했다.

2일 예정돼있던 미국 투어 공연 취소 이유가 티켓 판매 부진이라는 의혹도 더해지며 논란이 커졌고, 이에 이승기 측은 "지 공연장 사정 때문"이라고 부인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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