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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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원픽'은 맨유 방출 선수?…"얘 좀 6번으로 영입해 줘"→깜짝 이적 급물살

기사입력 2023.08.28 12:54 / 기사수정 2023.08.28 12:5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선수를 교환하는 스왑딜을 고려했따.

독일 매체 '빌트'는 2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프리미어리그 스타를 목표로 삼으면서, 6번 선수를 원하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을 이끄는 투헬 감독은 최근 6번 자리에서 뛸 수 있는 미드필더를 원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투헬 감독은 28일 상대의 자책골과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DAZ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적으로 넉넉하지 않다. 우리에겐 수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미드필더가 3명뿐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뮌헨 1군 선수들 중 6번 자리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콘라트 라이머까지 총 3명이다. 4-2-3-1 전형을 애용하는 투헬 감독은 6번 미드필더 숫자가 최소 4명이 되기를 원했다.

숫자가 부족하다 보니 투헬 감독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유소년 팀에서 뛰던 2004년생 독일 유망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를 불러 벤치 명단에 포함했다.

긴 시즌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등을 병행하기 위해 충분한 숫자를 원하는 투헬 감독의 요구에 뮌헨은 맨유에서 중용되지 못하고 있는 맥토미니를 임대 영입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스코틀랜드 미드필더 맥토미니는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한때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였지만 기대치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최근 선발보다 교체로 많이 출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개막 후 리그 3경기에서 교체로만 2경기 나왔는데, 2경기 모두 후반 막판에 투입되면서 사실상 교체 멤버로만 활용되고 있다.





이에 대하 '빌트'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뮌헨은 맥토미니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맥토미니는 지난 시즌 맨유 주전이었지만 이번 시즌엔 교체로만 나오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맥토미니를 임대 영입하는 대가로 뮌헨은 맨유에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를 임대 보내줄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2년생 네덜란드 미드필더 흐라번베르흐는 아약스 시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지난해 여름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86억원)에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와 559분만 소화하면서 출전시간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

마침 맨유는 최근에 신입생 메이슨 마운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에릭 턴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에 직접 지도했던 선수이기에 흐라번베르흐 임대 영입에 관심을 드러낼 수 있다.

지난 6월에 문을 열었던 2023 여름 이적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오눈 9월 2일 오전 7시에 마감된다. 길었던 이적시장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뮌헨과 맨유가 서로 선수를 교환하면서 마지막 영입을 성사할지 주목된다.


사진=EPA, D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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