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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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출신' 윤형빈 "전군 헌병대 1위 출신…드라마 속 IP 확인법, 선임이 만들어" (뭉친TV)

기사입력 2023.08.09 11:0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실제 D.P. 출신으로서의 경험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감독 한준희)의 고증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뭉친TV'에는 '실제 D.P. 출신 연예인 윤형빈이 밝히는 탈영병 썰'이라는 제목의 토크맛집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윤형빈과 박성광이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형빈은 "사실 제가 정해인입니다"라며 "이 정도는 아실 줄 알고 얘기를 안 드렸는데, 제가 잠깐 자랑을 좀 드리면 육해공 통틀어서 전군 헌병대 군탈체포조(D.P) 1위 출신"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검거율이 126%다. 저희 관할 외에 있는 친구들까지 다 인도했다. 대략 계산해보니까 한 50여명 정도"라면서 "매달 할당이 있다. 헌병대 고과점수에 군탈 체포가 되게 점수가 높아서 간부들이 짜증이 난다. 계속 126%씩 해주면 진급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탈영병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서 "담을 넘는 탈영도 있지만, 8~90%는 휴가 후 미복귀"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형빈은 "드라마가 고증을 진짜 잘했다"면서 "시즌1에 보면 IP를 확인하는 게 있다. 저희 부대 바로 윗선임이 그걸 만든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게임 회사나 포털 사이트에 보내서 IP를 확인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우리가 찾아낸 게 메일을 보내는 것"이라면서 "그걸 보내놓고 한 명은 PC방에서 그걸 확인한다. 메일을 열어보면 어디에서 확인했는지 IP를 확인 가능하다. 그리고 나서 친구들이나 가족들을 빨리 만나야 한다. 혼자서는 한계가 있으니 이 사람들을 빨리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성광은 헌병에게 맞은 경험이 있다면서 "밖에서 전투복 내어입고, 담배 피우고 그랬다. 그러면 안 되는데 선임들이 하니까 나도 했다. 그런데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이 뒤통수를 빡 때렸다. 그런데 딱 보니까 헌병이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윤형빈은 "(그 사람이) 사복 입고 있었냐. 그럼 내가 비밀을 얘기해주겠다"면서 "삼위일체 해야하고 이걸 단속하지 않나. 단속하는 날짜가 있다. (헌병대도) 복장을 갖추고 돌아다니면서 복장 단속을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 D.P들이 길을 가다가 군인들을 보면 그냥 괜히 '나도 헌병이다' 보여주려고 '어이 사병, 복장 똑바로 안해?' 한다. 그런데 우리는 그 날이 아니면 단속 권한이 없다"고 전해 박성광을 허탈하게 했다.

사진= 뭉친TV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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