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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무응답+미국행'에 '메디컬 예약' 뮌헨은 불안...케인은 샤흐타르전 출전 예상

기사입력 2023.08.06 1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아직 안색 속에 있다. 그는 일단 홈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케인이 뮌헨 이적 결정이 미뤄지면서 오는 6일 오후 10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케인이 일요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 관여할 것"이라며 "뮌헨은 여전히 그들의 최종 제안에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은 미국에 있다. 하지만 이번 일과 연관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5일 "뮌헨은 케인 이적 협상에 대해 눈에 띄게 압박을 가했다. 레비 회장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다시 한번 화를 내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그들이 불필요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느끼며, 레비 회장도 기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토트넘이 뮌헨의 새로운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뮌헨은 이번 주말까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뮌헨이 이번 주말까지 답변을 기다린다는 태도가 토트넘에 압박이 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마감일이 지켜질지, 뮌헨의 입지가 악화되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레비 회장이 토트넘에 화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리고 레비 회장과 뮌헨의 첫 만남은 건설적이었다고 알려졌다"라며 뮌헨에 대한 레비 회장의 분노와 지난 회담의 결과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레비 회장은 분노와 함께 케인에 대한 제안을 답하지 않은 채 휴가를 떠나버렸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레비 회장은 케인 협상에 대한 미쳐버린 뒤틀기를 만들었다. 뮌헨은 마지막 제안에서 케인에 대한 기록적인 제안을 건네고 마감일을 토트넘에 제공했다. 레비 회장은 이를 의도적으로 패스했고, 그는 마이애미로 가족과 함께 2주 휴가를 떠났다"라며 레비 회장이 뮌헨의 최종 제안에도 이를 무시하고 휴가를 떠났다고 언급했다. 





뮌헨은 이런 레비의 태도에 지친 상태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뮌헨은 레비 회장이 케인의 미래를 손에 쥐고 있어 행복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뮌헨은 케인에 대한 최종 제안을 제시했지만, 그들은 레비로부터 응답받지 못했다. 뮌헨은 여전히 거래를 성사할 자신이 있으며, 케인에 대한 대화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레비가 이 협상의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 뮌헨은 주말에 이적이 처리될 수 있다고 믿지만, 여전히 레비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레비의 늦은 결정 때문에 뮌헨이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을 설명했다.

독일 최고의 명문 뮌헨은 2023/24 시즌을 앞두고 그간 부족했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당초 영입 명단에는 빅터 오시멘, 랜달 콜로 무아니, 두산 블라호비치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현재는 토트넘 에이스 케인 영입을 위해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의 '리빙 레전드'로 이미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의 이름을 올린 구단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그러나 2022/23 시즌을 토트넘이 다시 한번 무관으로 마감하고,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진출까지 실패하며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됐다.





뮌헨은 우승을 원하는 케인의 바람을 놓치지 않고 주목했고, 케인 영입을 위한 접촉을 시작했다. 케인은 우승권 전력을 갖춘 뮌헨의 제안에 곧바로 긍정 신호를 보냈다. 

개인 합의를 마친 케인은 토트넘의 응답을 기다렸지만, 토트넘은 뮌헨의 두 차례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뮌헨은 아예 런던으로 건너가 레비 회장과 담판을 지으려고 했다. 

드레센 CEO와 네페 단장은 직접 런던으로 건너가 레비 회장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8624만파운드(약 1437억원)의 3차 제안이자 최종 제안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요구하는 1억 파운드(약 1666억원)와는 격차가 큰 것이 사실이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선수들이 1억 파운드를 넘겨 이적료를 받아 가는 시기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리아커 케인을 그보다 아래인 이적료로 받을 순 없다는 것이다. 

뮌헨은 일단 자신들의 길을 가고 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5일 "뮌헨이 메디컬 테스트를 위한 병원을 예약했다"라고 전했다. 




스퍼스웹은 영국 매체 런던 월드의 소식을 인용하며 "뮌헨은 토트넘이 자신들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를 대비해 케인의 메디컬 테스트를 위한 병원 예약을 했다고 전해졌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뮌헨은 토트넘이 이번 여름 케인을 팔지 않겠다고 주장한다면 거래를 포기할 준비가 됐다. 다만 소식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1억 파운드의 이적료만 제안된다면 케인과 헤어질 것이라고 전해진다. 뮌헨은 제안에 대한 토트넘의 답변 기한을 정했지만, 토트넘이 이를 수락하거나 거절한 징후는 없다고 알려졌다"라며 뮌헨의 최종 제안 기한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여전히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토트넘이 이번 주말 안으로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뮌헨은 곧바로 케인의 메디컬과 함께 영입 확정을 위해 빠른 절차 진행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개로 케인은 일단 샤흐타르전에 출전해 토트넘 선수단과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3시 바르셀로나 몬주익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와 마지막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고 13일 오후 10시 지테크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사진=PA Wire,AP,EPA,AFP,DPA/연합뉴스, 트위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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