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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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용없어 거짓말' 황민현 "본격 로맨스 첫 도전, 김소현 믿었다" [종합]

기사입력 2023.07.27 17: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황민현의 로맨스 연기는 어떨까.

27일 온라인을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남성우 감독과 배우 김소현, 황민현, 윤지온, 서지훈, 이시우가 참석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거짓말이 들려서 설렘이 없는 라이어 헌터 목솔희(김소현 분)와 비밀을 가진 천재 작곡가 김도하(황민현 분)가 만나 펼치는 거짓말 제로, 설렘 보장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남성우 감독은 김소현, 황민현 등의 캐스팅에 대해 "연기나 이미지는 두루 잘 갖춰진 분들이었다. 우선 극중 캐릭터와 실제 성격이 얼마나 비슷한지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인성도 고려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을 하고 보니 '내 촉이 맞았구나, 캐스팅을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들 큰 소리 안 나고 서로 배려하고 센스가 있어 케미가 좋았다. 요즘에는 서로 웃기려고 하는 것 같다. 제가 낄 틈이 없을 정도다"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거짓말 목소리를 구별하는 선천적인 능력으로 일명 무당, 라이어 헌터가 된 목솔희 역을 맡은 김소현은 "판타지 능력을 갖고 있지만 현실에 발붙인 한 사람으로 보이게끔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능력이 있다고 해서 특별해 보이거나 범상치 않다는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평소에는 평범한 사람처럼 지내되 능력을 쓸 때는 예리하게 일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선에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황민현은 5년 전 살인 용의자였고, 현재는 국내 저작권료 수입 1위의 잘나가는 작곡가 김도하 역에 분했다. 그는 "직업이 작곡가이지 않나. 제가 가수 생활을 해오면서 어깨너머로 많이 봐왔던 직업이었다. 편하기도 하고 지금까지 보고 쌓아온 노하우를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관심이 갔다"고 했다. 

이어 "도하는 아픔이 있는 인물인데, 그 아픔을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성장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하나씩 갖고 있고 극복해나가는 일을 경험했을 것 같아 저만 잘한다면 (이 캐릭터에) 공감해 주시지 않을까 싶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격 로맨스는 처음이라는 황민현은 "저란 사람이 워낙 기복이 없는 무던한 사람이라서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로맨스 코미디의 장인이시고 소현 씨도 경험치가 많은 선배님이지 않나. 감독님과 소현이만 믿어야겠다'고 의지를 하고 갔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황민현 표 로맨스의) 설렘 유발을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황민현이) 너무 바른 이미지라 처음에는 어떻게 친해지면 좋을까 고민을 했다. 그런데 촬영에 들어가니까 아이디어도 굉장히 많이 내고 소통을 많이 하는 분이었다. 서로 여유롭게 호흡을 맞춘 것 같다. 로맨틱 코미디다 보니까 호흡이 중요한데 분위기를 잘 만들어 주셨다. 호흡이 정말 너무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극중 목솔희와 김도하의 관계에 대해 황민현은 "자석 같다. 정말 다른 두 사람인데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다. 또 등을 돌리면 이어질 수 없는 사이라 자석 같은 사이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김소현은 "밤하늘의 달같이 어두운 환경에 있는 서로가 서로를 비춰주는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오는 31일(월)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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