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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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 동료에 첫 승 바친다" 메시,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 극장승 이끈 뒤 '가족 아닌 팀원' 찾았다

기사입력 2023.07.22 15:41 / 기사수정 2023.07.22 15:4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극적 승리를 팀 동료에게 바친다고 밝혔다. 

인터 마이애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루스 아술과의 2023 리그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메시의 극장 프리킥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16일 인터 마이애미와 2년 계약을 체결한 메시는 17일에는 공식 입단식도 성대하게 진행했다. 이번 크루스 아술전을 앞두고 메시의 출전이 예상되자 티켓 재판매 가격이 엄청나게 치솟기도 했다. 





메시는 선발이 아닌 교체로 투입되면서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함께 교체 투입돼 경기장을 밟았다. 

메시 투입 이후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30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메시가 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잡은 프리킥 기회를 통해 골대 왼쪽 구석을 찌르며 골망을 흔들었고, 극적 역전승에 성공했다. 

메시가 프리킥을 성공시키자 관중석에 있던 관중들은 모두 환호성을 내질렀다. 경기를 지켜보던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도 박수를 치면서 메시의 활약상에 열광했다.





이런 가운데 메시는 승리 이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승리로 마무리한 데뷔전 소감과 함께 새로운 팀 동료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더다운 모습까지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22일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데뷔한 방식"이라고 메시의 경기 후 인터뷰를 보도했다. 

TyC스포츠는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렀고,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결승골을 기록하며 꿈같은 데뷔전을 마무리했다"라며 메시의 데뷔전에 대해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식으로 인터 마이애미에서 시작하고 싶었고, 사람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싶었다. 승리로 이번 리그컵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매우 기쁘다"라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결승골에 대해서는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에 늘 하던 대로 했다. 운 좋게 골대 안으로 들어가 골이 됐다. 리그는 아니지만,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것을 매우 좋은 일이다"라며 자신의 프리킥 득점으로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는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번 승리를 언급하며 부상을 당한 동료를 언급하는 리더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메시는 "이번 승리를 이안 프레이에게 바치고 싶다. 그는 현재 부상 때문에 탈의실에서 고생 중이다. 오랜 기간 심각한 부상을 겪었고, 오늘 또다시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가능한 빨리 우리와 함께하길 바라는 어린 소년이다"라며 팀 동료이자 이날 경기에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20살의 어린 선수인 프레이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전했다. 





한편 메시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데뷔전의 기쁨을 드러냈다. 메시는 SNS를 통해 "이번 리그컵을 승리로 시작한 것은 우리와 팬들에게 모두 중요한 일이다. 계속 가보자"라며 선수단과 팬들에게 이번 승리 이후 남은 시즌을 잘 보내자는 의지를 다졌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메시는 오는 26일 오전 8시 30분에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와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데뷔전부터 극적인 결승골과 함께 팀을 이끄는 리더다운 면모까지 드러낸 메시가 2차전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 AF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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