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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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소노 그룹 가입 승인...연고지는 고양, 구단명은 스카이거너스

기사입력 2023.07.21 14:46 / 기사수정 2023.07.21 14:46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소노 그룹의 가입을 승인했다.

KBL은 21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9기 제1차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소노의 KBL 신규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승인 관련 기자회견도 진행했다.

소노는 2022-2023시즌 경기도 고양을 연고지로 리그에 참여한 데이원 구단이 재정 상태 등의 문제로 6월 제명된 이후 해당 구단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창단을 준비하는 기업이다.

데이원이 제명된 이후 이 팀을 인수할 기업이 나오지 않을 경우 2023-2024시즌 9개 구단 체제로 리그가 운영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소노의 가입이 승인되면서 10구단 체제가 이어지게 됐다. 이기완 소노 단장은 "연고지는 경기도 고양으로 구두 합의했다"고 알렸다.



소노는 이날 구단 이름을 '스카이거너스'(Skygunners)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카이거너스는 한국말로 옮기면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의미다. 총을 쏘는 사람이라는 뜻의 '거너스'는 흔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애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소노'는 이탈리아어 'Sogno'를 부르기 쉽게 변형한 것으로 '꿈, 이상향' 등을 의미한다.

데이원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한 소노는 이날 KBL 가입 승인을 받음에 따라 외국인 선수 선발 등 2023-2024시즌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이기완 단장은 선수들이 오는 8~9월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소노 소유의 레저 복합 시설인 비발디로 전지훈련을 갈 것이라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구단의 상징색인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김승기 소노 감독은 "미리 (인수와 관련한) 얘기를 해주셔서 선수 수급 등 준비가 다 됐다. 연습을 열심히 할 일만 남았다"며 "구단 새 이름 '거너스'(대포들)에 맞게 슛을 많이 쏘는 감동 농구를 보여드리겠다"며 "팬 여러분의 열정과 저희의 열정을 합치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나를 감독으로 뽑아주신 건 우승을 하라는 의미로, 3년 내로 최소한 챔피언결정전에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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