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7.12 23:00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수원삼성 김병수 감독이 놓친 승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과 포항이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2라운드 맞대결에서 뮬리치와 제카가 한 골 씩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다.
수원과 포항은 승점 1점 씩 나눠 가졌다. 수원은 여전히 최하위(2승 6무 14패 승점 12)를 유지했고 포항은 2위(10승 8무 4패 승점 38)를 유지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에 계획한 대로 무난히 잘 흘러갔다. 전반 마치고 아코스티, 이상민이 햄스트링 문제가 발생돼 불가피하게 교체하게 됐다. 거기서 계획에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70분까지 의도한 대로 경기를 잘 했다. 문제는 그 이후 체력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써 위안하자면 이틀 쉰 팀과 3일 쉰 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다리가 멈춘 상태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나에겐 고통스럽다. 한편으로 승점 1점을 따는 건 나쁘지 않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 승점 3점을 딸 수 있는 상황에서 2점을 잃어버려 기분이 좋지 않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다음 경기도 이틀 후에 있는데 부상자가 또 생겨 걱정이 된다. 잘 추스려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카즈키의 활약이 빛났다는 의견에 대해 김 감독은 "나는 굉장히 칭찬하고 싶다. 그렇지만 카즈키 이야기는 자제하고 싶다. 생각보다 빨리 팀에 적응해 저희로써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란 게 그렇다. 어떤 한 개인한테 스포트라이트를 주는 것도 조심스럽다. 그렇지만 한 선수가 좋은 영향력을 퍼뜨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런 면에서 주위 동료들이 같이 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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