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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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결혼 45년 차, 매일이 이혼 위기...개는 바뀌어도 사람은 안 바뀌어" (돌싱포맨)[종합]

기사입력 2023.07.11 22:13 / 기사수정 2023.07.11 22:13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결혼 45년 차 이혜정이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박준금, 요리 연구가 이혜정, 개그맨 오정태가 출연해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를 만났다.

박준금은 한강뷰 집은 기본이고 옷방이 네 개, 시시때때로 명품을 언박싱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리치 누님의 등장에 임원희는 "아침 일찍 강남 거리에 고급차를 끌고 가서 고급 커피를 마신다고 들었다"고 소문을 전했다. 박준금은 "카페라테를 하루에 한 잔씩 마신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여자들이 갖고 싶은 백과 옷을 가진 박준금 씨는 남자 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박준금은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혜정은 박준금에게 "남자가 갖고 싶냐"고 물었다. 질문한 이유를 묻자 이혜정은 "그건 아니다 싶었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이 "그 지혜는 어디서 얻으신 거냐"고 묻자, 이혜정은 "결혼 45년 동안 매일 샘솟듯이 생겼다"고 우아하게 대답했다.



남편에게서 악티가 난다고 폭로한 이혜정은 부부 금슬에 대해 "뽀뽀한 지 한 20년 된 것 같다. 조금 그립다"라고 고백했다.

이혜정은 "꼭 불행한 건 아니다. 뽀뽀 없는 일상에 익숙해져서 남편이 출근하다 뒤돌아만 봐도 깜짝 놀랄 때가 있다. 겁도 나지만 슬쩍 기대도 한다. 등만 두드려도 뽀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뽀뽀에 대해 묻자 오정태는 "저는 뽀뽀를 자주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제 결혼 생활을 오래 하니 불을 끄고 뽀뽀하더라. 그게 좀 섭섭하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결혼은 별로'라고 선언한 이혜정에게 "가장 큰 위기는 뭐였냐"고 물었다. 이혜정은 "매일이 위기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이혜정에게 이혼 위기 대처법에 대해 물었다.

이혜정은 "신혼 1년 차에 위기였다. 신혼 여행 갔을 때 양말을 집어던지더니 평생 집어던진다. 45년이 지나니 빨래통 앞까지는 갖다 놓더라"고 밝혔다.

또한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포기하면 이혼하지 않을 수 있다. 지금도 딸 아들 부부에게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하라'고 조언한다. 강아지는 바뀌어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다시 태어나도 지금 남편과 결혼하겠냐"는 질문에 "정신 나갔냐"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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