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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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남편보다 케이윌...공연 때 500인분 딤섬 조공"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3.07.09 17: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지선이 케이윌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김태국 직원에게 메인 자리를 맡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은 그동안 막내였던 김태국 직원에게 이번 점심 영업에서 메인 자리를 맡기겠다고 했다. 동시에 새로운 막내직원 오현우를 보조 삼아서 요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달간 신입교육을 전담해 왔던 김태국은 5살 어린 막내 오현우와 함께 사전예약 메뉴인 바비큐 3종 세트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다. 김태국은 바비큐 준비를 하면서 다른 주문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현우는 김태국이 주문을 처리하는 사이 바비큐에 집중을 했지만 아직 손이 느리고 서툰 탓에 요리가 잘 진행되지 않았다. 정지선은 김태국을 향해 "안 봐줘? 봐주면서 요리는 나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정지선은 스튜디오에서도 김태국이 오현우에게 지시를 안 하고 자기가 하는 일만 하고 있었다며 답답해 했다. 

김태국과 오현우가 준비하던 바비큐 세트에서 장어 살점이 철판에 눌어붙은 상황이 벌어졌다. 정지선은 이미 예약 시간을 넘겨버린 상황에 "네가 가르치는 입장이잖아. 지시를 하라고", "네가 4분 말했잖아. 8분 지났어"라고 분노하며 소리쳤다.

정지선은 인터뷰 자리에서 바비큐 3종 세트의 경우 미리 시간을 계산하고 요리를 했어야 하는데 계획 없이 보이는 대로 하다 보니 예약 시간을 넘기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바비큐 3종 세트는 예약시간보다 45분이나 늦게 손님 테이블로 나갔다. 정지선이 직접 나가 죄송하다고 전하며 12만 원인 바비큐 3종 세트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주방으로 복귀한 정지선은 "둘이서 한 명 값을 못하냐. 네가 이러면 얘가 뭘 보고 배워 왜 집중 안 해 현우가 보고 있는데 왜 똑같이 실수하고 있냐"며 "나오면 뭐 해 다 서비스 주고 돈 벌려고 장사하는 거야 퍼 주려고 하는 게 아니라"라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김태국은 "저도 가르쳐 주면서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후배 앞에서 혼나서 창피하고 더 잘하려고 했는데 못 해 드려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정지선은 직원들에게 잠깐 자리를 비운다고 하고는 혼자 케이윌의 사진을 보면서 케이윌의 음악을 들었다. 케이윌의 오래된 팬이라는 정지선은 최근 케이윌의 공연 전 스태프에 딤섬으로 해서 500인분의 도시락을 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지선은 "저한테는 당연한 거다"라며 "유일하게 힐링하는 시간이다. 케이윌 님만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고 얼굴 잘 생기고 멋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힘이 난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정지선은 남편과 케이윌 중 한 명을 선택하라는 말에 1초의 고민도 안 하고 케이윌을 선택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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