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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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칼 갈았다…'헝가리 특급' 1000억에 영입 초읽기→'2호 오피셜' 임박 (BBC)

기사입력 2023.07.01 09: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3/24시즌을 앞두고 칼을 갈고 있는 리버풀이 '헝가리 특급' 도미니크 소보슬러이(RB 라이프치히) 영입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라이프치히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영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소보슬러이 바이아웃 7000만 유로(약 1006억원)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며 "중원을 보강하려는 리버풀과 소보슬러이 대리인 사이에서 회의가 열렸다"라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SNS을 통해 "협상은 완료됐다. 소보슬러이는 리버풀과 개인 합의에 도달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준비가 됐다"라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차지하면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낸 리버풀은 다음 시즌에 이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대적인 리빌딩에 들어가며 칼을 갈았다. 먼저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등을 내보내면서 중원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다수의 미드필더를 방출하기로 결정한 리버풀은 지난달 8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으로부터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앨리스터를 영입하면서 '1호 오피셜'을 발표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맥앨리스터는 이적료 3500만 파운드(약 585억원)에 리버풀에 합류하면서 등번호 10번을 달게 됐다.




'월드컵 위너' 맥앨리스터 한 명에 만족하지 않은 리버풀은 계속해서 팀의 새로운 전력이 돼줄 선수를 물색했고, 최종적으로 헝가리 축구대표팀 에이스 소보슬러이를 낙점했다.

2000년생 어린 미드필더 소보슬러이는 어린 나이에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면서 라이프치히 주전 선수로 거듭났다. 

날카로운 오른발에서 나오는 중거리 슈팅과 패스가 인상적인 소보슬러이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46경기에 나와 1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헝가리 대표팀에서도 벌써 A매치 32경기에 나와 7골을 기록 중이며 최근에 대표팀 주장 완장을 달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리버풀은 소보슬러이의 활약상과 미래를 높게 평가하면서 지갑을 열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된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소보슬러이를 노렸지만 리버풀에게 밀리며 레이스에서 패했다.



리버풀이 다음 시즌 4위권 내로 진입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풀면서 칼을 갈고 있는 가운데 소보슬러이가 리버풀을 이끌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BBC SNS, AP/연합뉴스, 리버풀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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