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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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 결승 골' 서울, 수원 원정 '슈퍼매치' 1-0 신승+2연승...2위 도약+수원 최하위 [현장 리뷰]

기사입력 2023.06.24 18:45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FC서울이 슈퍼매치에서 2연승을 달리며 라이벌 수원삼성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서울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슈퍼매치에서 윌리안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최다 관중이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수원 홈 슈퍼매치 최다 관중인 19,513명이 찾은 빅버드에서 서울이 올 시즌 슈퍼매치 2승 째를 챙겼다. 

수원은 여전히 최하위(2승 3무 14패 승점 9)를 유지했고 서울은 승점 3점을 얻어 실시간 2위(9승 5무 4패 승점 32)로 올라섰다.

수원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박대원, 김주원, 고명석이 백3를 구성했다. 이기제와 손호준이 좌우 윙백을 맡았고 고승범과 유제호가 중원을 지켰다. 최전방에 아코스티, 안병준, 김보경이 출격했다.

서울은 4-1-4-1 전형으로 맞섰다. 백종범 골키퍼를 비롯해 이태석,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이 수비를 구축했다. 오스마르가 홀로 수비를 보호했고 기성용, 팔로세비치가 중원을 맡았다. 좌우 측면에 임상협, 나상호가 공격에 나섰고 최전방에 황의조가 위치했다.



서울이 주도하면서 경기를 운영했지만, 슈팅은 전반 8분 안병준에게서 먼저 나왔다. 중원에서 아코스티의 패스받은 뒤 그는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서울이 계속 주도권을 잡았지만, 깊이 내려선 수원 수비진의 공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5분이 지나면서 서울이 조금씩 수원의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중원에서 조금씩 공간을 노렸고 슈팅 정확도가 아쉬울 뿐 슈팅을 점차 만들었다.



수원은 왼쪽 측면에서 자주 침투를 시도했지만, 마무리까지 제대로 연결하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전반에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후반에 서울은 윌리안과 김신진을 투입하고 나상호, 이한범을 뺐다. 후반 초반은 수원의 공세가 이어졌다. 기동력을 높이면서 서울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9분 중원에서 볼을 뺏고 수원이 역습에 나섰다. 아코스티가 볼을 뺏은 뒤 이기제에게 내주고 다시 컷백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백종범이 선방해 냈다.



서울도 윌리안의 슈팅으로 맞불을 놓으며 팽팽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서울이 먼저 웃었다. 후반 42분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에 성공한 윌리안이 침착한 오른발 감아 차는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곧바로 기회를 만드는 듯했다. 후반 추가시간 4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태환이 헤더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김주성에게 밀려 넘어졌다. VAR실과 확인 후 온필드 모니터를 확인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수원은 설상가상 후반 추가시간 48분 김주원이 박동진을 가격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주심은 VAR 판독 결과 다시 이를 취소했다. 

수원은 끝까지 밀어 붙였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끝까지 버티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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