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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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토마스 뮐러 제쳤다…'키커' 랑리스테 공격형 MF '7위'에 이름 올려

기사입력 2023.06.22 15:33 / 기사수정 2023.06.22 15:4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이 독일 매체가 선정하는 분데스리가 후반기 랑리스테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매체 '키커'는 2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 성적을 바탕으로 최고의 선수 랭킹을 선정하는 '랑리스테'를 발표했다. 

랑리스테는 각각 Weltklasse(월드클래스), Internationale Klasse(인터내셔널 클래스),  Nationale Klasse(리그 클래스)로 선수들을 분류하며, 전반기와 후반기를 나눠 선수들을 평가해 발표한다. 

이번 키커가 발표한 랑리스테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총 12명의 선수가 선정됐는데, 이재성도 해당 명단에 포함됐다. 이재성은 12명 중 7위에 해당하는 자리에 위치했으며 클래스의 경우 NK(리그 클래스)로 구분됐다. 



이재성이 마인츠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결과였다. 이재성은 지난 2021/22 시즌을 앞두고 마인츠로 이적한 이후 매 시즌 팀에서 입지를 넓혀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 자리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량과 좋은 시야, 오프더볼 움직임을 바탕으로 팀 경기력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

시즌마다 성장하는 모습도 두드러졌다. 지난 2021/22 시즌의 경우 19경기 선발 출전 4골 3도움에 그쳤지만, 2022/23 시즌은 24경기 선발 출전 7골 4도움으로 활약했고, 총출전한 리그 경기는 34경기에 달한다. 특히 월드컵 이후 치른 리그 19경기에서 5골 3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생산력이 준수했다. 

함께 랑리스테에 오른 선수들에는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들이 즐비했다. 월드클래스는 없는 가운데 IK(인터내셔널 클래스)-1에는 다니 올모(라이프치히)가 자리했으며 플로리안 비르츠, 율리안 브란트가 뒤를 이어 IK에 자리했다.



NK에는 이재성과 함께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주드 벨링엄이 4위에 자리했으며,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도미닉 소보슬라이(라이프치히) 등 어리고 유망한 선수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재성의 뒤로는 뮌헨의 전설 토마스 뮐러와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 플로리안 카인츠(쾰른), 마리오 괴체(프랑크푸르트), 라르 슈틴들(묀헨글라트바흐)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재성은 지난 2021/22 시즌에도 전반기 랑리스테에 이름을 올렸었는데, 당시에는 선정된 10명의 선수 중 가장 낮은 위치인 NK-10에 자리했고, 뮐러가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번 랑리스테에서는 당시 1위였던 뮐러를 제치고 7위에 선정되며 분데스리가에서 매 시즌 발전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키커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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